몇 년만일까요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든요
표정이나 행동을 생각만 해도 설레고 볼 때면 헤어질 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아쉬운 사람이에요
저는 솔직하고, 이미 너무 좋아해요
그 사람은 저를 좋아하는데 아직 그게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건지 잘 모르겠대요
천천히 만나보고 마음을 여는 타입이라고 하는데 저는 잘 이해를 못 했어요 사실
자신도 얼른 결정하고 싶은데 자기 마음을 자기도 잘 모르겠대요
역시나 저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알겠다고 했어요
어차피 사람은 서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괜찮았거든요
하지만 나 혼자 애타게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면 더 좋아지기 전에 마음을 접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겨요
천천히 마음을 여는 분들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아침부터 글을 쓰네요
이해해보고 싶어요
마음을 여는 동안에 얼마나 걸리고, 그 동안의 나에 대한 마음은 어떤 건지...
나중에 받게 될 상처에 겁도 나지만 진짜 좋아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