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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항상 헤어진 뒤엔 저 혼자만 남겨지는 거 같네요..
게시물ID : love_15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시아
추천 : 0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21 1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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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는 절대 티안내고
머리로는 이성적으로 나는 헤어지길 천번만번 잘했다라고 하고 있지만
연게에 글이라도 남겨서 익명으로써라도 풀고싶습니다..ㅠㅠ

그의 SNS에 떡하니 연애 중이라는 걸 티내는걸 본순간
마음이 바스라지면서 막 아프고 아무것도 집중이 안되네요.

헤어진지 얼마 안된 2주인데, 난 정말 그에게 아무것도 안된 존재였다는게
너무 허망하고.. 더이상 연애란게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 요런 생각들을 하게 되요.

게다가 어젠 생리때문에 아프고 호르몬때문에 감정이 오락가락한 상태에서
주말이면 항상 나랑 보냈었는데..라는 생각과 지금쯤이면 다른 여자와 웃으면서
데이트를 할 생각에 막 스트레스도 받았어요.

그래서 친구가 제 사정을 알고 저 일부러 불러내서 같이 영화도 보고
캣카페에 가서 고양이도 만지고 오고 그랬네요.. 
정말 친구가 아니었으면 저 자살할까 란 생각도 했을텐데,
친구가 모든걸 다 받아줬어요. 이겨낼 수 있도록..

다행인지 불행인건지
그나마 불행한 생각들만 하다가 문득 '너 다시 그 사람이랑 연애하라면 할거야?'라는 
내 자신에 대한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긴 했네요..

그 전에 사겼었던 2명도 헤어지면 맨날..그 짧은 시기안에 다른 여자친구 만들고 그랬던터라..
전 이별하는건 막상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귀는거 보면
정말 사랑했던게 허무했구나..그런 순간들이 있어요.

이별하는건 아프지 않아요.. 단지 그 사람이 이제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행복해하는 순간을 보면
제가 진 거 같고.. 난 요거밖에 안되는 존재였나 싶은 거죠.. 물론 다시 돌아가라면 가기 싫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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