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음반을 내실 분들이나 주변 친구들이 음반과 뮤직 비디오를 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면 이 케이스를 참고 하시라고 정보 드립니다.
일본에서 인디로 활동중인 가수 중에서 Bomi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에이핑크 윤보미 아니구요.
19금 배우 츠보미 아닙니다. (예전에 격하게 아끼긴 했었는데)
Bomi라는 인디 가수로 조금 독특한 음색과 발랄함 그리고 유니크한 뮤비로 알만한 사람만(?) 아는 가수입니다.
바로 아래 사진의 Bomi입니다.
최근에 제작된 뮤직비디오 입니다. 톡톡 튀는 발랄함이 돋보일수 있습니다. (약 17금)중간에 브라와 팬티만 입고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예전에 제작된 뮤직비디오 입니다. 참 유니크 하다 못해 인디스럽고 새롭습니다. 노래는 좋은것 같습니다.
외모는 뭐....얼평 좋아하지 않지만 역시나 유니크한 얼굴인거 같아서 매력은 쬐끔 있습니다.
여는 이 가수가 음반을 제작하고 뮤직비디오를 만들수 있는 자금이 어디서 오는가?
바로 <캠프파이어>라는 크라우딩 펀드 사이트입니다.
캠프 파이어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여러명이 불을 지피는 구나.
그리고 덕후들도 펀딩을 받을 수 있는 곳이구나 (다양한 덕후들이 이것 저것 만들 때 돈을 태워주기도 합니다)
로고를 보니까 아름다운 손이 장작을 태워 주는 뭐 그런 로고입니다.
아 장작을 여러명이 대 주는 구나. 여기서 장작은 돈입니다. 불을 지펴 (짚혀?)주는 곳입니다.
(프로 장작러 김진태와는 무관합니다. 김진태 넌 나중에 뒤졌어)
음반 제작과 뮤비에 필요한 자금이 100만엔인데...92명이 총 138만엔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뭐 조건이야 있겠죠.
여기 직접 가 보시면 다양한 펀드 방식이 있습니다.
3500엔부터 300,000만엔까지
각 항목별로 가수 보미의 사인 음반만 받을 수도 있고, 같이 사인회도 할 수 있고, 1일 매니져도 할 수 있고, 티셔츠도 받을 수 있고, 같이 파티도 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모금 방식인데 좋은게 뭐냐면...
300,000만엔은 1명 / 100,000엔은 다섯명 / 50,000엔은 30명....뭐 이런식으로 한정해 놓다보니 과다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는 없다는 점입니다.
국내에도 비슷한 크라우딩 펀드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차이점이 이런거죠.
일본의 경우 자본력이 한국보다 훨 좋으니까 오히려 더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100만엔 정도는 92명이 충분히 만들어 주니까요...100만원 아니고 100만엔 입니다.
참고로 Bomi라는 가수는 제가 몇년 전부터 쭉 지켜보고 있는 가수인데요...
뮤직비디오에서 여러가지 짤들을 만들 수 있으실 거에요.장면이 유니크 하거든요.(저는 그런 재주가 없어요 ㅜㅜ)
그리고 Bomi의 진짜 이름은 Ashina Sumire 아시나 수미레 입니다.
그런데 왜 보미냐구요? 재일교포도 아닌데 한국인은 한국인입니다. ㅋㅋㅋ
여튼 한국인의 피는 흐르는데 재일교포는 아니에요.
입양이 된 케이스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글을 적어 볼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앨범 자켓들과 사진 몇장 투척해요. 거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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