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남 : 오빠 폰 바꿔서 어제 연락이 안됐네ㅠㅠ
-여 : 아그렇구나 어쩐지 카톡사라져서 뭔가했어요ㅋ
-남 : 응 ㅠㅠ갑자기 바꾸게되서~
        뭐하고있엉??
-여 : 저지금 친구만나서 저녁먹으러 가려구요ㅎㅎ
 이후 카톡 없음
 
11/16 
-남: 어제 재밌게 놀았어? ㅠㅠ난오늘 갑자기 과외보강잡혀서..
답장없음

11/18
- 남: 좋은아침! 출근중이야~?^^
답장없음

 11/23
-남: oo아 주말인데 뭐하고 있어~
-여 : 그냥친구들하고놀았어요 어제는!
-남 :  그랬구나 오늘은~?ㅋ
답장없음

그리고 그이후카톡은 손발이떨려서 저장하질못했는데 12/1 첫눈오는날에
남자가 뭐하고있느냐 하니 
여자애가 첫눈와서 친구들이랑 한잔하고있다 
남자가 좋겠다 나는아직 퇴근못했는데 
여자애가 저녁먹는 사진보냄
남자가 첫눈오는 날엔 데이트해야되는데ㅠㅠ
대충 이론 카톡이 오갔는데요..

물론 남의전화 훔쳐본 저도 잘못이있는데
제가 이걸 친한 오빠동생의 카톡을 제망상에 사로잡혀서 맘대로 해석한건가요...
저는 친한 오빠랑 이런식으로 대화해본적이 없어서요...

여자문제로 속을 많이 썩여서
저도모르게 자꾸만 집착하게되고
밤마다 애인이 바람피는 꿈을꾸고...
저 대화보고나서는 이렇게는 정말 안되겠다싶어
헤어지자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신을 못믿는거라면서 니가 맘대로 오해하는거라고 하네요...

일주일을 지옥같이보내다가 이제마음정리좀 하려는데 또 불쑥 연락해서 맘을 긁어놓네요..
다시 시작하고싶지는 않아요
전에도 다른여자한테 마음이 바뀌면 다시돌아와라
이런얘기도했던걸 본 터라...

근데 제가 정말 저게 제망상이고 오해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