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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읽어 볼 만한 댓글...)
게시물ID : sisa_94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c96
추천 : 15
조회수 : 7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2/01 11:16:48
미국의 영웅 케네디 대통령은 척추로부터 창자에 이르기까지 성한 데가 없었지만 육군 및 해군 장교후보생 시험에 줄기차게 도전했습니다. 번번이 퇴자를 맞자 결국은 억만장자 아버지의 인맥으로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남태평양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었고, 그 통증으로 인해 평생 동안 진통제로 살았습니다. 
트루먼은 안경이 없으면 장님이었습니다.그는 신체검사에 합격하기 위해 시력검사표를 달달 외워서 군에 입대했고, 1차세계대전에 포병 대위로 프랑스에서 싸웠습니다. 

영국이 치른 모든 전쟁에서 전선에 가장 앞장선 사람들은 왕자였고, 귀족이었고,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명문대학 출신들이었습니다. 1950년대에 차례로 영국 총리를 지낸 애트리, 이든, 맥밀런이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명문대 출신들의 ‘3분의1’이 전사했고, 귀족의 20%가 전사했습니다. 일반국민보다 몇 배씩이나 높았습니다. 이를 놓고 세상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부릅니다. 

6.25전쟁 초기에 참전한 24사단장 딘 소장은 물을 찾는 부하에게 물을 떠다주기 위해 밤중에 벼랑으로 내려가다가 심한 부상을 당해 결국 포로가 됐습니다. 86kg의 체중이 2개월 만에 58kg가 되었습니다. 밴프리트 장군이 6.25전쟁에 아들을 참전시켰다가 아들을 잃었습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클라크 장군도 한국전에 아들을 보냈습니다. 워커장군도 아들과 함께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스스로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다못해 중국의 모택동 아들도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무엇입니까?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대표, 국정원장이 이런저런 핑계로 병역을 면했습니다. 청와대 벙커에서 안보회의가 열렸는데 그 84%(18명중 15명)가 병역을 면했고, 핵심 수장들이 병역면제자들이었습니다. 
국회의원의 20% 이상이 군 미필자이고, 본인 및 아들에 걸쳐 면제를 받았거나 1등병 이하로 조기 제대한 사람들이 44%를 넘는다 합니다. 국가를 지킨다는 작자들의 행태가 이 모양이면 국민은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합니까?

누군가 네이트에 올린 댓글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가장 정치와 사회와 민족에 대해 깊게 생각해야 될 상황인데도,
별 관심 없고, 관심 없는 것이 쿨한 것이고, 관심 있는 사람은 피곤한 사람 취급하는
작태가 언젠가부터 만연된 것 같습니다. 
정말 한심한 것이 무엇인지 모른체 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뜻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있길 바랍니다. 

행동하는 양심...조금이나마 실천해 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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