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학력을 속인 사실도 그렇지만 저에게 그러한 거짓말을 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사실 실망스럽네요.
나름 눈치가 빨라서 평소에도 보면 저에게 맞춰주느라고 순간적인 거짓말을 자주 하는 편인듯 했거든요. 하지만 그건 그냥 저의 기분을 맞춰줄려고 한 선의의 거짓말이니 하고 귀엽게 넘겼는데... 과거 학력을 속인 이후부터는 (아무래도 큰 거짓말이죠. 다니던 대학을 속였으니...) 다른 것들도 속인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불어나기 시작하더군요.
남녀 관계에 있어서 신뢰를 가장 우선시 하는지라 또한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뭔가 크게 뒤통수 맞은 기분이네요. 현재 사귄지는 반년이 되었는데...
더욱이 이해가 안가는건 현재 학생신분인 여자친구의 학교는 거의 일류급 학교인데 뭐하러 과거에 다녔던 학교를 (새로 편입했어요.) 속일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거든요. 속인 이유를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현재 노력해서 이 시점까지 온게 대단한거지 과거야 공부를 못했던 잘했던 무슨 상관인지......ㅠㅠ
(사실 과거 학교에 대해 묻지도 않았으며 스스로 저에게 말해주더군요. 저는 뭐 그냥 그려려니 들었구요. 사실 관심도 없었구요.)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는 그나마 사실이더군요. 직접 가봤으며...학생증도 보았구요. 학교 친구들도 만났구요.)
속인 사실은 어쩌다가 우연히 싸이를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고민은 이렇게 속인 사실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한번은 덮어두는것이 좋을까요??
사실 너무 사랑하기에... 조금 괘씸하기는 하지만 이미 마음속으로는 용서를 했구요. 최소한 앞으로는 그러지 말기를 바랄 뿐인데... 하...직접 말을 해볼려고 했으나 여자친구가 상처를 받을까... 자존심 건드리기도 싫고... 말할 용기가 안생기더군요.
오유분들~ 말하는게 좋을까요? 덮어두는게 좋을까요?? 만약 말한다면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이메일로도 써볼까 생각했는데...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