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처음 다녀온 이후 제게 슬픔과 고통과 미안함의 장소가 되어버린...
'석촌호수' 이 4글자만 보고 있자면 어떠한 생각도 들지 아니하고, 그저 고개를 푹 숙인 채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참...
예전에는 어느 곳에서 자리한 일개 호수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죄책감만 떠오르는 그런 곳이 되었네요.
글을 쓸까 말까..
자꾸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고치고... 이 과정을 반복하고 있네요.
즐거운 석촌호수에 슬픔을 담아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