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게시판에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자유게시판에 씁니다 ㅎ   

 

11번가에서 스탠드형 온풍기를 샀습니다.   회사로 배송받았는데 29일에 휴무인날에 도착하여 오늘 뜯어봤ㅇㅓ요.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미적지근한 바람만 나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중에 온풍기를 살펴보니 사진처럼 심하게 조립이 어긋나있더라구요. .

 

어차피 교환받아도 성능이 탐탁치 않을것같기도 하고 당장 추워죽겠는데 교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다리고싶지도 않아서 다시 포장해놓고 판매자에게 전화해 반품처리 요청을 했습니다.  근데 전혀 죄송하다거나 그런 뉘앙스조차 없었고 제품 이상한 부분 사진을 찍어 보내라길래 보냈는데,  자기가 반품가능여부를 판단할수없고 수리기사랑 통화를 해보라더군요.  (물건이 이상한 상태인데 왜 판단을 못한다는건지도 모르겠고, 상식상 기사가 저한테 전화를 걸도록 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수리기사에게 증상을 말했더니 어긋난 부분은 배송중에 그런일이 종종 있을수있고,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는건 자기가 1000개 넘게 판건데 그럴리가 없다면서 자기네는 정상적인 물품을 보냈는데 배송중에 이상이 생긴거니 반품처리는 안되고 교환만 된대요. 반품을 하고 싶으면 택배비를 부담해야하고 교환하는건 자기네가 무료로 해준다는데. .저는 그냥 반품하고 싶다고 하는데 기사는 계속 교환 받으라고 화내고,  저보고 말이 안통하고 답답하답니다 ㅡㅡ  

 

서로 기분 상한상태로 일단 그렇게 전화를 끊고  11번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업체랑 통화해본다고하더니 고새 "반품접수"로 바뀌고  좀 있다가  또 "반품보류"로 바꼈더라구요.  반품 물건받아서 상태보고 결정하겠답니다 ㅡㅡ   제가 느끼기엔 택배비를 부담하는게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 더 온풍기를 꼭 팔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재고처분이라던지..)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여기서 제가 제 돈으로 반품택배비를 부담해야하는 이유가 있나요?(제가 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건지 궁금헤서요...)  

또, 만약 판매자가 반품 된 물건 받고 괜히 트집잡아서  문제삼을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반품때문에 하루종일 스트레스입니다. 무료통화도 1시간이 넘게 쓰고. .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괴씸?한 생각이들어서 그냥 넘어가기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