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와 관련 "광장을 없애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6일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광화문과 서울시청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역사교과서 때문에 광화문은 꽉 차있다고 한다"며 "미리 신청하면 다 차있어서 안준다고 하는데, 너무나 많은 불편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이런 난장판이 어디있나"라며 "국정원을 없애고 국가보안법도 없애자는, 북한 지도부에서 움직이는 그런 시위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앞서 이완영 의원이 "최근 미국 경찰은 총을 쏴서 시민이 죽는데 10건에서 8~9건은 정당한 것으로 나온다"고 말한 데 대해서 "일반인을 쏜 게 놀랍게도 무죄로 나오는 게 꽤 많다"고 동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의원을 비롯 김영우, 김종훈, 박인숙, 이노근, 하태경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