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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이 끝나가는 새벽즈음에
게시물ID : love_16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륙이뭐임
추천 : 1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3 05:30:05
헤어진지 7개월이 지났다. 

헤어지면 하늘이 무너질줄 알았는데.. 

다음날도 어김없이 아침해는 뜨더라

그녀를 잊는다는 것은 잊는다는 생각을 안한다는 것이다

아마 처음 세달만큼은 잊어야 한다는 마음도 없었는데

그냥 툭 하고 어느 날 밤 잠이 오질 않았던것이 

그냥 그녀가 그리운 것이 아닌.. 그저 외로움에 소스라친 것 뿐이었다

유독 잠이 오지 않았던 그날 새벽 

왜인지는 모르지만 비트윈에 들어가보았다. 

우리가 쌓아왔던 사진들과 행복들은 4월달에 멈춰있는데

디데이 계산기는 우리가 사귄지 1700일이라며 축하해주었다. 

황량하게 널부러진 사진밭을 돌아다니는 내모습이 추해서 삭제하련다. 

불면증은 내게 불면증인지도 모르게 찾아온것처럼

 너도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없어져있었다. 

이제 나도 너가 그립지 않다

그냥 고시원에 누워 잠못 이루는 이밤이 날 더 외롭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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