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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다 너
게시물ID : love_16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사랑부
추천 : 5
조회수 : 7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1/23 08: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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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까지만해도 내가 좋다며

그런데 하룻밤 사이에 마음이 달라지니?

내가 정말 정신이 나갔었나봐.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어 라니..

나를 좋아하는게 비정상인 일이니?

길게 보지 않은 나의 실수다 라니..

나는 그냥 스쳐지나가듯 잠깐 즐기는 상대정도가 맞는거야?

다른사람한테는 소문내지 말고 우리 둘이 비밀로 하자...

그런 말 내뱉고 웃음이 나오니 너는?

나를 좋아하는게 부끄러운 일이야? 다른 사람이 알면 손가락질이라도 할까봐서?

바로 전날까지 내가 좋다던 네가 퇴근하고 회사앞으로 와달라는 문자에 나는 밤새 한숨도 못잤어

무슨 이야기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서

불안한 마음 기대하는 마음 반반이었어 나는. 바보같이도

나를 보자마자 황급히 팔을 끌고

복도에 아무렇게나 놓여진 간이의자에 날 앉히고

미리 준비한듯한 말을 서둘러 하고는 집에 가던 너의 뒷모습

정말 실망스럽더라

그냥 그정도 마음이었으면 왜 몇달을 질질 끌어온거야

내 손은 왜 잡고 왜 나를 품에 안을려고 한거야

그냥 너라는 사람에게 끌린다고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그렇지만 앞으로의 일이 자신이 없어서 마음을 접겠다고

그렇게만 말해주었어도 내 마음이 이렇게 비참하진 않았을거야

지금이라도 너의 속마음 보여줘서 고마워. 

조금이나마 있었던 호감이 모조리 없어지게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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