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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282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iDeIamour
추천 : 0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08 18:14:07
연달아 사고가 일어나고 저또한 졸업후 취업때문에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다가 일을 쉬게되고 3년을 만난 결혼을 앞두던 여자친구와 3년째 동거중이었는데.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세월호 사건 등등 많은일들이 있었는데 대망의 클라이막스는 동거중인 여자친구가 다른사람을 만나 절 떠났다는겁니다.
 
와...이게..정말... 14년이 그냥 꿀떡꿀떡 지나갔네요..뭐.. 아무런 그런 추억이 하나도 단한가지도 없습니다..
 
제인생의 가장큰 공백기 같기도하고.. 헤어진지 2달이 지났는데 무슨 시간을 어떻게 보낸지도 모르겠어요..
 
95kg이나 나가던 몸무게는 82로 쭐었고 나름대로 2달동안 일에 집중한다고 성과도 내고 직장상사에게 인정받아 나름대로 직장생활도 잘영위 하고있지만..
 
문제는 집에오고나면 밀려오는 공허함과 우울증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 잠도못자고..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떠나간 여자친구때문에 모든게 다 허탈할지경이네요..
 
누굴위해 살을빼고 일을하고 이렇게 잘생활하나 싶기도하고.. 주변에 난 뭘위해 살아야 하냐고 물어보면 자신을 사랑하라고 너를위해 살라고..
 
이젠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떤게 날위한건지.. 어떻게 하는것이 날사랑하는것이고 이 허망함을 채울수있는지.. 매일같이 문득문득 번뇌에 휩쌓여서
 
별의별 생각을 다합니다. 돌아온다면? 다시만난다면? 시간을 돌릴수있다면? 대체 날 어떻게 떠나갔지? 난 이렇게 힘든데. 그렇게 내가미웠나. 내가 싫었나.
 
후.. 퇴근하고 싯지도못하고 또 집에오자마자 이렇게 약발라주었던 마음의 상처들이 다시 덧나고 무너지고 그렇게 상처투성이가 되어만 가는것같습니다..
 
무뎌져야할텐데.. 이상처들이 익숙해지고 그고통을 덤덤히 넘기는시간들이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푸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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