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들어서는 초고층 아파트·호텔단지 ‘엘시티’ 개발사업 비리를 캐고 있는 검찰이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엘시티 시행사의 실제 회장인 이영복(66·구속)씨가 빼돌린 회삿돈 사용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현 전 수석의 범죄혐의 단서가 포착돼 지난 18일 피의자로 입건한 뒤 곧바로 출국금지 조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이씨의 엘시티 개발사업 관련 특혜를 주도록 금융권 등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 전 수석은 앞서 “이씨와 개인적 친분이 있지만, 인간적인 관계일 뿐이고 엘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도피에 협조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친박으로 분류되는 현 전 수석은 지난 6월까지 1년여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다. 엘시티 시행사의 실제 회장인 이씨와 오랫동안 잘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신천지당 찌끄레기들 떨고 있나?ㅋ
그나저나 병수도 슬슬 불려갈 때가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