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회원가입해서 글을 적습니다.

일에 관심이 있다하니 곧바로 CEO 중 한명의 연락처를 받고 저는 곧바로 연락을 하여 미팅 날짜를 잡았습니다.

오늘 글을 적는 시점까지 총 5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을 게요.

Day 1 : 서로의 소개 

Day 2 : 컨텐츠 소개 + 워크샵 등록 (간단히 소개하자면 흔히 볼 수 있는 화상 전화 영어입니다. 12회에 25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상품.

일주일에 3번 공부한다고 하면 한 달 공부할 수 있는거죠, 12회라는 건.. 

솔직히 내용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첫 날에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사전에 묻지 않고 나를 워크샵 1박 2일을 등록한 것.)

Day 3 : 그룹장, 부그룹장 등 소개 (대단하신 분들만 모여 있었는데 서로 서로 대단한 사람들이라 하니까 별로 감탄은 ... 그룹장님은 미국에서 유명한 상을 받았다하고 부그룹장님은 오프라인 학원에서 되게 유명한 강사였다고..)

Day 4 : 컨텐츠 소개 2 + 수익 구조 + 상품 체험과 구매를 유도... 6개월치 1년치 판매시 마진이 상당히 남는다.

(여기서 놀란 부분은 회사가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고 중간 유통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이직접적인 판매와 광고를 함. 내가 영어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상품이 괜찮으니 구매해서 써보고 관심 있는 사람에게 어떤 건지 보여서 판매하라고 함. 회사에서 제공되는 아이디로 하는게 아니고 본인이 구매해서 보여야한다니... 하지만 능청스럽게 구매 유도에 대한 부분을 잘 피했음.)

Day 5 : 그룹장과의 미팅 ,등급제, 그리고 구매 유도 2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 등등.. 찜찜하게 등급이 있네요.. 그리고 오늘 팀장님이 내게 이번에 어차피 같은 팀이 될거고 영어공부에 관심이 있으니 상품 6개월치 1,380,000원 또는 1년치 2,540,000원 직원가로 구매했으면 좋겠다고 함 하지만 나는 거절.)

일반 회사들과 다른 방식때문에 오늘 같이 뜻을 함께 못하겠다고 밝혔더니 생각보다 쉽게 놓아주지 않고 계속 이유를 물어봅니다.. 그리고 골치 아픈 부분은 주말에 예약된 워크샵이 돈이 들어가는 부분이라고 이미 예약해서 꼭 참석 해야한다고 합니다. 사전에 주말에 시간이 비어있는지 묻지도 않고 예약했으면서 ㅡ.ㅡ.. 

- 판촉 부분에 있어서 개인이 돈을 써야하는 부분.

- 왜 팀의 매출을 매꾸기 위해 직원이 들어가야 하는가.

- 한번 다단계에 속은 점이 있어서 저 루비 다이아 같은게 거슬림.

- 상품 판매에 있어서 판매라 생각은 안하고 선물이라고 말하는데 매출에 목매는 이유.

-상품 구매 강요는 안한다고 해서 왔는데 막상 그렇지 않았습니다.

분위기가 참 특이합니다. 모두의 성공을 빌어주고 이 상품은 판매가 아닌 선물이라 필요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하지만 1개월 3개월은 안되고 6개월이나 1년을 사게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활한 판매를 위해 구매를 요구하는데 안사면 왠지 작은 돈을 안써서 큰 돈을 놓친다는 식으로 말하고요 ..

몇 번을 안하겠다고 하는데도 워크샵만 갔다와봐서 사업의 큰 틀을 보면 뜻이 바뀔 수 있을거라고 계속 오라고 하네요. 하지만 정말 마음이 완전 변해서 안갈생각입니다. 

이 회사는 바이럴 마케팅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그만두기로한 제 선택은 잘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