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되게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애플 뮤직 추천곡 리스트들을 봤는데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 안녕하신가영
우울증 퇴치법 - 몽니
이런 노래들이 추천곡에 있더라구요
심지어 노래들도 좋아요!!
하지만 가장 꽂힌건
곽푸른하늘 이라는 싱어송라이터에 꽂혔네요
어쩜 가사들이 제 비참함과 어울리는지!
제일 두려운 건
아무도 내 곁에 있지 않다는 것과
내 소릴 들을 수 없다는 것
제일 힘든 건
아무도 내 곁에 둘 수 없다는 것과
아무런 소리도 낼 수 없는 것
<알게되었어 中> - 곽푸른하늘
나는 매사에 어설퍼서
나를 더 이상 못 믿어
내 눈앞에 갖다 줘도
못 알아봐서
조금 부끄러워
벼랑이면 뛰어내리겠는데
내 앞엔 하늘과 땅밖에 없어서
울어도 봐줄 사람도 없고
끝내려 해도 선뜻 그럴 수 없어
너무 세게 넘어져서
주저앉아 버렸어
맘은 점점 좁아지고
수상한 소리만 해대고 있어
이 복합적인 감정이
어디까지 가려고 하나
말로 하기엔 너무나 큰
날 경솔하게 만드는
<그래, 나 어설프다> - 곽푸른하늘
등등... 정말 곡 하나하나가 다 맘에 들어서 이틀내내 계속 듣는중이에요...
음... 지금도 갑자기 불안 초조해지고 공황상태로 멍 해질뻔했는데 오유에 주절주절하니 차분해지긴 하네요
아무튼 애플뮤직 계속 구독해야겠습니다.
신기하네요...
음... 어.... 모두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