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아버지인 국왕이 죽는 장면을 보고 정말 소리내서 엉엉 울었어요. 저는 굉장히 늦둥이에요. 왕자가 젊어보이는데 아버지를 잃는 모습을 보고 저도 비교적 젊을 때 부모님과 헤어질 것 같아서 ..그 미래가 눈에 선해서 울었어요. 사실 지금도 울고 있어요. 다가올 미래라는걸 알지만 정말 원망스러워서.. 난 왜 늦게 그것도 이렇게나 늦게 태어나서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이렇게 짧은 건지. 그게 너무 너무 원망스러워요. 그냥 이 생각만 하면 등교길 지하철에서도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어요... 그냥..너무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