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놈 만나서 안맞는거 참고 만나느라... 맘 고생이 많았겠다..
나를 통해서 사랑받는게 뭔지 알고 그게 너무 행복했지만..
그래도 뭔가 안맞는게 있어서 아무리생각해도 아닌거 같다는 너...
그게 뭔지 어렴풋이 알겠지만
사랑이란 단어나 감정아래서 문제 될 것은 하나 없는일.. 심지어
니가 안맞다던건 그저 또다른 네 모습이었는데...나는 그게 다 괜찮았는데
왜 진작 말하지않았니...
사랑한다면 얘기 해줬어야 하는거 아니었니..
온몸이 부셔져 나갈만큼 아프지만 너를 만났다 왔다...
남은 짐들을 주고 차가운 널 보는데 심장이 찢어지는거 같았다..
돌아오는길에 너무 울다가 결국 사고가 났다...
이제 모두 정리하고 부서진 몸을 끌고 집으로 돌아오니..
남은건 텅빈 집과 텅빈 내 맘 뿐이구나...
나는 네 행복을 빌어줄 자신이 이제는 없어
사랑했던만큼 아프다는게 뭔지 너무 무섭게 깨닫고 있다
네가 무어라 변명해도 난 버려진거니까...
이제 순수한 사랑따윈 개나 줘버리겠어...
많이 미워할거다...
비록 네 앞에선 결국 무너져 아무 소리도 못내겠지만
그래도 니가 없는 비어버린 세상 속에서 니가 남긴 흔적들은 다 미워할 것 같다.
후회없이 사랑했지만 어찌할 수 없는 후회가 밀려든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 많이 밉다.
그래도... 잘가라... 나쁜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