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보다가
만화 보다가 눈물 나신 분들 있져? ...?
전 어제 웹툰보다가 눈물이 -_-
어릴때 정말 가족만큼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가족처럼 여기고
좋아했던건 저만이었나봐요
그게 큰 상처가 되고,
상처에 상처가 계속 겹치고 상처가 미처 낫기도 전에 자꾸 생채기가 생겨서
마음에 큰 병을 앓았었어요.
그래서 도망만 쳤는데
이상하게 도망친 곳에서도 그 아이를 계속 보게되서 하루하루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던게 약 10년전...인데
제가 보던 웹툰에 저랑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미친듯이 그 아이에게 매달렸을까(이불 빵빵!!! 인데 ㅋㅋ)
그때는 그게 너무 절실해서 그거밖에 답이 안보여서....
자꾸 그 아이 앞엥서는 너무 약ㅇ해지고 작아지고
10년이 지난 지금 만약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면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나갈 수 있을까?
수십번도 수백번도 상상해봤는데
지금은 괜찮다 생각하지만
만약 정말 마주치게 된다면 그럴수 있다 100% 확답은 못하겠는거있죠..
(저에겐 그 아이가 공포네요....)
난 잘하고 있는걸까 세상을 잘 살아가고 있는걸까...
하여튼 너무나 많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밤을 보냈어요 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