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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하네요 ㅎㅎㅎㅎㅎ
게시물ID : freeboard_1412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캣
추천 : 3
조회수 : 1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24 12:56:35
소설 보다가 
만화 보다가 눈물 나신 분들 있져? ...?

전 어제 웹툰보다가 눈물이 -_-


어릴때 정말 가족만큼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가족처럼 여기고 
좋아했던건 저만이었나봐요

그게 큰 상처가 되고, 
상처에 상처가 계속 겹치고 상처가 미처 낫기도 전에 자꾸 생채기가 생겨서 
마음에 큰 병을 앓았었어요. 

그래서 도망만 쳤는데 

이상하게 도망친 곳에서도 그 아이를 계속 보게되서 하루하루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던게 약 10년전...인데 

제가 보던 웹툰에 저랑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미친듯이 그 아이에게 매달렸을까(이불 빵빵!!! 인데 ㅋㅋ)

그때는 그게 너무 절실해서 그거밖에 답이 안보여서....

자꾸 그 아이 앞엥서는 너무 약ㅇ해지고 작아지고 

10년이 지난 지금 만약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면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나갈 수 있을까?

수십번도 수백번도 상상해봤는데

지금은 괜찮다 생각하지만

만약 정말 마주치게 된다면 그럴수 있다 100% 확답은 못하겠는거있죠..
(저에겐  그 아이가 공포네요....)

난 잘하고 있는걸까 세상을 잘 살아가고 있는걸까...

하여튼 너무나 많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밤을 보냈어요 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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