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서버용 PC를 하나 맞추려다가
이왕이면 좀 간지나게 맞춰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제작기 입니다.
예전부터 자작케이스에 대한 로망(?)같은게 있었으며
평소 자주보던 해외 유튜브채널인 AWE ME 채널에서 뭔가 막 멋지게 만드는 모습을 보고
한국에서도 좀 멋지게 제작하는 그런 과정을 그린 영상을 다루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영상 제작까지 해봤습니다! :D..
퀄리티는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아 속상하긴 하지만
애초에 자작이란게 진짜진짜 힘든거라는걸 이번기회에 알았어요...
컴퓨터 케이스는... 돈주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멘탈을 위해서..
영상은 맨 아래쪽에 있슴돠 :D
프로파일 이용해서 뼈대를 만들고 대충 부품을 내부에 쑤셔넣는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사양은 대략
CPU : I5-6600
RAM : 32G
GPU : 지포스 GTX 1070 미니미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B150 피닉스-WIFI
파워 : 선플라워 650W 풀모듈러
이렇게 구성을 했습니다.
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앞서 말했듯 마크서버용으로 만든 컴터라서 램을 넉넉하게 준비했슴돠
지포스 1070 계열중엔 가장 작은 사이즈인 미니미 입니다.
어차피.. 서버용이니 이렇게 좋은 그래픽 카드는 필요가 없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폭풍간지(?) 풀 모듈러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이상하게 모듈러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아크릴은 캐드로 디자인 한다음 아크릴 가공집에서 레이저 컷팅을 의뢰해서 만들어 왔습니다.
아크릴 가공하는 가격이 왠만한 케이스 사는 가격이랑 맞먹는걸 봐선 역시.. 정신건강을 위해서 이런건 하지 않는게...
오차를 최대한 줄이더라도 꼭 안맞는 상황이 발생....
깍아주고 다시 사포질 하고.. .... ㅠ
도색작업을 하는데 실수한게
조립을 하고나서 도색을 했어야하는데 도색하고 아크릴 본드로 부착하니 도색한 부분이 벗겨지더라구요..^ㅡ^..
여기서 진짜 멘탈 승천 + 하기 싫다는 생각이 밀려오면서 귀차니즘이 무한 발동되는..
결국 3색으로 도색하려고 스프레이를 사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1색으로 전체 도색하고 그만두자고 결론을 내렸슴다.... ㅋㅋ...
대충 때려박으니 얼추 다 들어가긴 하네요
모듈러의 장점인 필요없는 케이블은 빼버릴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부피가 줄어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지나구요. 이게 중요. ㅇㅅㅇ.
최종적으로 완성된 모습입니다.
옆쪽을 탈착식으로 만들었지만 부피가 작아서 아무런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내부 수리하거나 부품 교환할땐 그냥 케이스 전부 다 뜯어내야하는... ㅎ...ㅎㅎㅎㅎ
최종적으로 완성된 모습입니다.
내가 생각한건 이게 아닌데...
보시면 중간중간 흐리멍텅한게 아크릴 본드의 위력이 너무 강려크하여 아크릴 표면을 녹여버리더라구요.
처음으로 자작하다보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노하우가 없던터라 이 개고생은 두번다시 하지말자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
다음부터는 기성품을 산다 -> 아크릴로 대충 겉모양을 덮는다 -> 완성! 식으로 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공모전에 올라간 영상입니다. 1등은 바라지도 않고 한 3등까지만이라도 해봤으면 ㅋ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