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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랑 이야기하다가
게시물ID : sewol_52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CHILD
추천 : 5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4 14: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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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최순실 사태로 엄마랑 대화하는데요

세월호사건  7시간에 대해서 자기의견 나누다가 진실 규명 이야기도 하게됐어요. 

" 엄마 ,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졌음 좋겠어 
그러면 이제는 겨울에 유가족들이 그 추운 섬에서 텐트치고 사고난곳 보면서 안 울어도 되겠지? 따뜻하게 보내실수 있겠지 지금도 이렇게 추운데.. " 

" 그러니까.. 부모는 자식이 아직 거기 있는것 같아서 왜 그렇게 된건지라도 알아야 부모로써 도리를 다하는거라 생각하겠지.. 자기만 편하게 있을 수 없다고 여기면서 추위도 버틸텐데 그 마음이............ 에휴...... 안타깝다 "

라고 서로 말하다가 둘 다 눈물이 나서 울었어요 


어떤게 진실이든 마음이 찢어질것같아요 

약이든 주사든 뽕이든 난교든 굿판이든 

그 어느게 드러나도 고작 그딴걸로 무고한 생명들이 떠났다는 것이 

허탈하고 화나서 눈물나고 저는 죽을 때까지 용서 못할거에요


그래도 부디 진실이 밝혀져서 앞으론 유가족 분들이 집에서 따뜻하게, 더울땐 시원하게 보낼수 있는 미래가 왔으면 좋겠어요 

진실이 명백히 규명되길 정말 간절히 바라는 맘에 주절거려봤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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