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꿀수있는 사람보다 바꿀수없는 사람이 더 많다는것. 이건 늦게 안거지만 그렇다고 내가 어린 쌈닭이었을때 누군가 바꿀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달려들진 않았던것같다. 그냥그순간 내가 싸우지 않고는 견딜수가 없어서. 지금은 그런 열정( 열정이라 부를수있다면)이 많이 사라졌고 누군가를 만날때 내가 포기할수 없는 몇가지 가치를 그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재빠르게 (최대한 간접적으로) 파악하고 나와 맞지 않으면 초반부터 잘라내는 습관이 생겼다. 이제는 가슴에 불타는거 같은 답답함은 거의 사라졌지만 많이 착잡하고,좀피곤,권태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