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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여왕 되려한 박근혜, 여성이란 성별 뒤로 숨지마라
게시물ID : sisa_796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ght77
추천 : 10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4 22:36:21

번역 전문 -> https://thenewspro.org/?p=23143

NYT, 여왕 되려한 박근혜, 여성이란 성별 뒤로 숨지마라
-“최초 여성 대통령 아니라 여왕 되려” 이정희 대표 발언 상기시켜
-박근혜 여왕 밑에 충실한 새누리당 신하들만 있었을 뿐

뉴욕타임스가 박근혜 스캔들을 성별 문제, 특히 여성 차별적인 시각에서 다루어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1일 ‘Gender Colors Outrage Over Scandal Involving South Korea’s President-한국 대통령 스캔들에 대한 분노에 성별 문제가 덧씌워지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근혜가 한국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범죄공모 혐의의 피의자로 입건됐다고 전하며 ‘박 대통령을 둘러싼 이 스캔들은 수많은 한국 여성들에게 분노와 더불어 여성은 지도자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고 바라봤다.

뉴욕타임스는 “그렇지만 이제 남자들이 우리 뒤에서 히죽거리면서 ‘그것 봐! 좀 바꿔보겠다고 여자가 대통령이 되면 이렇게 된다니까’라고 말하는 것 같다”는 여성의 우려를 전하며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이라며 박 대통령을 조사할 검찰로부터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보호받아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박 대통령의 성별을 방패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검찰은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수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헌법질서를 파괴한 것을 조사하겠다는 것”이라는 여성단체들의 반발을 전하며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든 그 이전에 국회의원이었을 때에도, 여성인권의 수호자로 여겨진 적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이어 ‘한국인은 박 대통령을 여성 대통령이라기보다는 박정희의 딸로 보기를 좋아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잘 할 때면, 그녀는 박정희의 옷을 입는다. 하지만 그녀가 못 할 때는, 여성이 된다”고 여성이라는 성별 뒤로 숨으려는 박근혜의 행태를 꼬집었다.

뉴욕타임스는 ‘온라인에서 남성들은 독단적인 여성들을 비하하는 한국 속담인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를 언급하며 박 대통령과 최씨를 공격했다’며 지난주 성에 대한 편견이 박 대통령 반대 운동을 훼손한다는 한 페미니스트 단체의 주장을 전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2012년 대통령 후보 토론에서 군소 좌파 정당의 이정희 대표는 박근혜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아니라 여왕”이 되려고 한다며 그녀를 “불통과 오만”이라 부르며 맹비난했다’고 상기 시키며 ‘박근혜가 2013년 초 집권한 후 박 정부는 종북이라는 혐의로 이씨의 정당을 해산시켰다’고 강조한 뒤 박 대통령이 속한 새누리당의 의원들을 포함해 많은 의원들이 지금은 이 전 대표의 비판이 선견지명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우리는 군주시대를 살았다. 박근혜 여왕 밑에서 충실한 새누리당의 신하들만 있었을 뿐이다”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발언으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여왕이 되려한 박근혜, 여성의 인권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박근혜, 궁지에 몰리자 여성이라는 성별 뒤로 숨으려한다는 뉴욕타임스의 기사는 여성을 경시하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국 남성들의 뿌리 깊은 성차별적 시각도 함께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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