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미 유부징어 일년 반차, 육아 일뇬삼개월차....
한창이었던 20대~30대 중반까지 실컷 놀아본 징어입니다.
현재상황, 인천공항, 노숙 중...
잠깐 제 이야기 해볼께요...
왜냐면 함께 노숙하기로한 친구냔은 뻗어 숙면중...
반 강제 독신 주장하다가 다늦은 나이에...
하늘이 내려주신 신랑을 만나 (천만다행)결혼이란걸 하고(임신 후 ;)) 살면서도... 스스로는 아직도 처녀적 버릇 못 버리고 살아왔었습니다.
신랑님은 저에게 불만이 가득윽~~~~ 합니다.
왜냐면, 가족이 함께 차에서 내려서 (저도 모르게)혼자 목적지로 이동한다든지, 뭘 먹을 때 혼자 먹는다던지... 저는 아주 오랜시간 싱글로 살아와서, 간혹 누구와 함께 걸어가야하고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을 까먹곤 합니다. 그리고 신랑님은 가끔 이런 제가 불만이 생기는거겠죠.
요는... 저는 지금 아직도 제가 못 버린 아가씨(?) 때의 자유(라고 말하고 '발악'이라 읽능)를 느껴보려고 친구 셋이서 해외여행을 갑니다.
혼자 일도 하고 아기도 돌봐야하는 남편과 친정 부모님께 정말 고맙고...
무엇보다.... 맥주 세갠에 벌써 뻗은 친구냔이 얇밉고 심심해서 글 올려요.
아... 전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