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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도둑만난썰
게시물ID : humordata_1689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미와베충이
추천 : 2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5 0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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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4년쯤 됬을꺼임.
그때가 딱 요맘때쯤 이었음.
한창 추워지고 월동준비 할 즈음.
일 쉬는날이라 집에서 자고있었음.
그때 어머니도 집에 계셨는데 찜질방 다녀오겠다고 나가심
그리고 10분쯤 지났나?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으로
뭔가 슥슥 거리며 걸어오는소리가 들리는거임ㅋㅋㅋㅋ
이때 내 상태가 키186 몸무게 90쯤으로 덩치가 커다란편
머리는 안감아서 부시시하고 추워서 깔깔이 입고 반바지에
입에는 잠깨려고 담배 물고있는상태 였는데
뭔가 검은그림자가 창문으로 다가오더니 스르르륵 하고 열리는거임 개뜬금없이ㅋㅋㅋㅋㅋ
왠 총각이 슥 들어오다 눈 마주쳤는데 진심 그때 느낌이ㅋㅋㅋ
영화에서처럼 "꺆! 도두기양!!"은 개뿔 순간 둘다 얼어서
경직되가지고 멍하니 쳐다보고만있었음ㅋㅋㅋㅋ 
나야 잠이덜깨서 "주유소 배달분가...? 근대 왜 창문으로...?"
이생각하고있는데 10초정도 서로 말없이 쳐다봤나?
갑자기 존나 뛰어서 도망감 도둑쪽에서ㅋㅋㅋㅋ
그때서야 놀래서 잠깨가지고 부랴부랴 경찰에 신고했는데
난 이 나라 경찰이 이렇게 일처리 빠른줄 그때 처음 알았음
 신고하고 2분? 쯤 지나니 경찰이왔는데 결국 못잡긴했지만
진짜 살면서 이런경험 몇번이나해보겄냐 싶은 날이었음ㅋㅋ
야간편돌이 하면서 잠깐 담배피다가 떠오른 옛추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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