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경우 사고처리 어떻게 하는게 정석인가요? 능력자분들 긴글 죄송하지만 도와주세요ㅠㅠ 월요일저녁 퇴근길에 후미추돌 사고를 당했습니다. 신호를 지나 앞차가 먼저 정지하고 제가 정지했는데 뒷차가 제때 서지못하고 제차를 받았습니다. 뒷차는 SUV차량이고 제차는 마티즈라 차체가 약해서 뒷쪽이 쑥 들어가버렸습니다;; 사고후 제가 당황해하고 있으니 만만해 보이셨는지 원래 이런 사고는 명함이나 전화번호 교환하고 나중에 보험처리 하거나 현금으로 처리하면 된다시며 전화번호만 달랑 주고 바쁘다고 가버리셨습니다. 이런경험이 처음인데다 아저씨가 목소리를 높이시며 정신을 빼놓으시는통에 경황이 없어 사진도 못찍고 아무것도 못하고 아저씨를 보내버렸습니다. 아저씨는 가시기전 대충 보시고 뒷범퍼만 갈면 되겠다고 범퍼갈고 연락하라며 가셨는데 가시고나서 보니 뒷범퍼가 마티즈트렁크가 접힐정도로 밀고들어와 범퍼가 뒷바퀴에 닿아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혼자 남아서 제차가 가입된 보험회사를 부르고 긴급출동한 직원분께서 사고내신분에게 전화하셔서 그렇게 가시면 전화번호 주고가셨어도 신고도 안하시고 보험접수번호도 안주셨기때문에 뺑소니시라고 말씀드렸는데 보험회사 직원분에게까지 화를 내시더군요;; 보험접수하시고 보험접수번호 달라고 말씀드리니 짜증내시고;; 일단 나중에라도 보험접수번호는 받았고 뒷차과실이라 보험처리 하기로 했으니 차는 둘째치고....제가 임신 10주차라 그날밤은 보험처리하고 차 공업소 보내고 정신없어서 그냥 집에가서 쉬고 화요일 아침 출근전에 다니던병원에 가서 초음파 봤는데 아기랑 태반은 다행히 문제없는것 같다고 하시긴 하는데 너무 놀라서 그런지 배가 콕콕 아프기도 하고 조금 당기는 기분이 들긴한데 이상이 없다니 괜찮겠지 하고 마음을 달래는 중입니다. 그리고 허리랑 목이 살짝 쑤십니다. 워낙에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일이다 보니 허리랑 어깨가 좋지는 않았는데 이게 사고때문인지 그냥 아프던게 아픈건지 감이 잘 오질 않습니다.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더 무섭다고들 하니 일단 정형외과를 가보긴 해야할것 같아서 화요일저녁에 정형외과를 가긴했는데 임신초기라 엑스레이를 찍지 못하니 아무 검사도 치료도 못하고 온찜질밖에 해주실수 있는게 없다고 하셔서 수요일저녁 어제는 침이라도 맞는게 나을거 같아서 한의원에가서 침치료랑 온찜질을 받았습니다. 아저씨는 오늘아침 전화오셔서 치료비로 적정선 보상해주시고 보험처리를 끝내고 싶으신듯 하고 그쪽 보험사에서는 제가 검사를 받고 진단을 받아 입원하거나 할 상황이 아니라는걸 알고있으니 통원치료 하면서 계속 보험처리 하거나 통원치료 기준으로 향후치료비와 기타잡비 산정하여 약 40만원정도 받고 끝내거나 할수 있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사실 회사랑 아가만 아니면 확 나이롱환자로라도 드러누워버리고 싶은 기분이예요ㅡ.,ㅡ 사고당시엔 만만히 보였는지 아줌마랬다 아가씨랬다 목소리를 높이시며 전화번호만 달랑주고 내빼시더니 보험사 연락하고 이것저것 따져보니 불리하다 싶으셨는지 사고다음날부터는 전화오셔서는 사모님 몸은 괜찮으시냐며 선처를 부탁한다 하시는게..아가를 생각해서 태교한다는 마음으로 참아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속보이고 얄밉더라구요.. 신랑도 저도 이런일엔 정말 문외한이라 계속 보험처리로 통원치료를 받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일시금으로 받고 일을 끝내는게 나은건지 그것도 아니면 보험회사가 아닌 사고당사자와 합의를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친구는 지금이라도 경찰서에 사고접수하고 그분 벌금받게하고 합의금을 받으라고 하는데 그게 가능한건지 그렇게 까지 해도 되는건지 머리가 복잡합니다. 어떻게 처리하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