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하고 사귄지 6개월
우리하고 다른 부서지만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자가 있는데
사귀는 초반에 느낌이 이상해서
사무실에 있는 사람하고 잔적 있냐고 물어 봤더니
그 여자하고 잤다고 그러더라고요
같은 학교 동기에
수업도 같이 들었었는데
둘다 새 직장 얻고
여자는 차여서 외롭고
자기도 외로워서
술먹고 잤다는데
마음이 안맞아서 사귀지는 않았지만
여러번 잤다고 하더라고요
저랑 사귀기 반년전이고
그런데도 복도에서 그 여자랑
오며가며 만날때 마다 우울해서 미치겠어요
남친한테도 여러번 얘기 했는데
아무 감정 없다며 저를 위로해 주려고 하는데도
여자를 볼때마다 우울한 감정은 사그러 들지 않네요
머리속에 온갖 상상이 다되고요.
저렇게 못생긴 여자를 외로워서 그냥
자는 쉬운 남자 였구나 싶기도 하고
마음도 없고 호감도 안간다고 하면서
몇번 잔것도 이해 안가고
누가 꼬셨는지 어떤자세로 했는지
일할수 없을만큼 머리가 터질거 같아요
남친은 새로 옮긴
자기 회사로 오라며 제 이력서를
대신 내주면서
그 여자를 보지 않으면 괜찮을거라 하는데
오늘도 그 여자를 복도에서 만났거든요
남친이 가끔 바보같이 생각 없이 말할때가 있는데
처음 이 여자에대해서 알고, 몇일뒤에
저랑 남친이랑 얘기 하고 있는데
저희 사이로 와서 남친 한테 엄청 살갑게 말을 거는거에요
남친은 당황해서 제 표정 보고 그 여자 무시하며 피하고
저는 어떻게 우리 사귀는데도 저 여자가
나를 무시하고 자기 한테 웃으면서 말할정도로
해놨냐고 싸우는데
나중에 여자 한테 사랑하는 여자 생겼다고
제 앞에서 문자 보내고.
그 여자가 남친한테 엄청나게 욕을 퍼붓고 나서
저 한테
너 때문에 대학교때 알던 사람도 잃고
욕까지 먹었다고
이렇게 말했던게 계속 생각 나는거에요.
지금 이 얘기 또 끄집어 내면
자기가 그런말 했는지 기억도 못하고
나 밖에 없다고 하루종일 말할 사람이지만
그때 그렇게 말했던게 충격이였나봐요.
계속 둘이 관계 나누는 장면 이며
스킨쉰 장면 이며
생각 나서 너무 우울하네요....
전에 다시는 이 여자 얘기 꺼내지 말라고
제 질문에 대답하고 그 뒤로 얘기 하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바보 같은 내 기억력 때문에
위에 말한거 남친한테 얘기 못한게 너무 억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