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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바라보니
게시물ID : freeboard_1415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3
조회수 : 8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1/26 01:26:56
그대를 바라보니
내 방금까지 거닐다 온 밤하늘이 떠오르는구려.
그대의 눈망울은 칠흑같은 어둠을 밝히는 둥근 달과 같고
그대의 눈빛은 무엇도 자리할 수 없는 어둠을 수 놓는 별빛과도 같고,
그대의 콧잔등은 마치 밤하늘의 사랑을 이어주는 은하수와 같다네.
그러면서도 
그대의 웃는 모습 바라보면 짙은 구름 사이에서도 제 존재감 뽐내는 태양이 떠오르고,
그대 뛰노는 모습 지켜보면 높푸른 하늘 떠도는 구름이 떠오르니
내 어찌 그대를 잊을 수 있겠는가.

푸른 하늘에는 그대의 미소와 그대의 천진함이 그려지고,
모두 잠든 밤에는 그대의 눈망울과 그대의 눈빛이 나를 쳐다보는데.
내 어찌 그대를 잊을 수 있겠나.

달 밝은 날에도, 태양 쬐는 날에도 온세상이 그대 투성이니 나는 아무래도 그대에게 깊이 빠진 것 같소.

저는 아무래도 조선시대에 태어나야하지 않았나..

아.. 시공간이 오그라든다..

술도 안마시고 이런 글 쓸 수 있는 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사이비 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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