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한달 정도 되었어요.
처음만난 순간부터 서로 짬내서 3일에 한번은 만나고 이틀 연속으로도 만나고...
서로 바쁜걸 생각하면 정말 서로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이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전 남자친구에게서 받은 상처때문에 모든게 조심스러운
저를 기다려주고 있어요. 다정하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고 무엇보다 절 많이 좋아하는게 보여요.
어젯밤에는' i care about you... a lot. ' 라고 말하더라고요. 친구에게 말했더니 그건 loving term이라면서
저보다 더 설레여...하더라고요...하하...
아 이 친구와 지난주에 우연히? 만나서 함께 시간보냈는데 친구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더 마음이 가는게 사실이에요.
이 사람이 좋아요. 손만 닿아도 떨리고
이 사람이 했던 말, 행동을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걸 보면 저는 이 사람을 좋아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과 미래는 잘 그려지지 않아요. (참고로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그 사람은 저보다 2살 많아요)
물론 1년내에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사람과 결혼은 상상이 안되는게 참 이상해요.
언젠가는 떠날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그런지도 몰라요..
이 사람은 한국사람이 아니에요. 한국에서 일한지 4년정도 됐구요.
만난지 한달 되었는데 벌써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제가 이상한가 싶기도 하면서도
그래도 함께있는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는 사람과 계속 만나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이렇게 계속 만나다가 결국 또 상처받을까봐 두려운 마음이
사실...커요. .
친구들은 너무 overthinking 한다고 ....일단 좋으니까 만나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ㅠ.ㅠ
마음이 복잡해서 글이 두서없는 점 이해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