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간이식 환자 자살, 아들 정성 물거품 [KBS TV 2006-04-10 22:04] <앵커 멘트> 고3 아들로부터 간이식 수술을 받은 40대 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아들의 정성도 물거품이 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3 아들이 입시준비도 뒤로 한 채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줘 이웃에게 감동을 줬던 것도 잠시. 간 이식 수술을 받았던 44 살 손 모 씨가 오늘 오전 부산 백양산 중턱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락이 끊긴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한 지 꼭 하루 만입니다. 손씨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손바닥에 그냥 글자를 적었답니다. 아들하고 딸,여보 미안하다. 이 길이 최선이다. 이런 내용을 적은 것 같습니다." 간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던 손 씨는 지난달 20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19살 난 아들의 간을 이식 받았습니다. 14시간에 걸친 큰 수술이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두 부자는 지난 6일에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손씨는 퇴원한 지 나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고, 엄청난 수술비용과 아들의 정성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족들은 손 씨가 건강 회복에 대해 불안해 했었지만 이런 극단적인 선택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의 죽음은 가장이 되찾은 새 삶에 기뻐하던 가족은 물론 쾌유를 바라던 이웃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네이버뉴스 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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