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차서 몇자 적습니다

 -미스에 대한 문제제기
시작은 당연하게도 서양쪽 페미니스트들입니다.
남성은 미혼이나 기혼이나 다 미스터만 쓰는데 여성은 왜 미스와 미세스를 나누느냐 차별이다 해서 시작되었고 대안용어로 미즈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미스터앤 미세스 스미스란 영화에서도 보듯이 일반대중에게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고 한국에서도 고작 여성대상 대부업체에서나 쓰이는 용어가 되어버립니다.

-마법의 단어 미소지니
그간 여성차별 여성혐오 여성구별등 사안에 따라 나뉘어 쓰어던 단어가 미소지니라는 신조어와 만나 통일됩니다.
결국 페미니스트들이 보기에 맘에 안들면 가져다 붙일수 있는 마법의 단어가 됩니다.

-잘못된 번역
미소지니는 페미니스트들의 신조어라 사실 번역을 하지 말고 그대로 미소지니로 쓰였어야 되나 한국에서 뜬금없이 여성혐오로 번역이 됩니다.
아무데나 가져다 붙일수 있던 마법의 단어가 여혐으로 바뀌게 되어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고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투력만 올리게 되고 설득력이 상실하게 되는 효과를 불러일으켜 여성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담론을 형성치 못하게 하고 감정적 대립만 일으키게 만듭니다.

-그래서 미스가 여혐이냐
쭉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결론적으로 전혀 아닙니다.
미스란 단어는 차별의 문제지 혐오의 문제가 아니며 애초에 사회언어적인 문제라 쉽게 고쳐질 문제도 결론낼 문제도 아닙니다.
애초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에서는 더더욱이나 현시국문제에서 미스라는 단어를 썼다고 배척받아야 할 혐오단어도 아닙니다.
이 시국에 이런식으로 단합을 방해하는 저의가 뭔지 정말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