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인이라서 얼굴의 홍조 가리는 데에는 매우 민감한 사람입니다 ㅠㅠㅠ
연보라색/라벤더색 블러셔가 홍조를 가려준다고 하길래 최근에 관련 색상 블러셔들을 샀는데
오늘 아침에 구데타마 플럼젤리 칠했거든요. 근데 칠할 때에는 헐 너무 많이 칠했다; 싶을 정도로
엄청 눈에 띄게 나타나 있었는데 회사 오니까 증발했슴다...
옆사람한테 헐 저 블러셔 했는데 다 날아갔어요 ㄷㄷㄷ 하니까 옆사람도 제가 블러셔 했다는 걸
모르겠다고 대답할 정도로 흔적이... 흔적이 없었어요 (눈물)
그래서 블러셔가 오랫동안 살아남게 하는 방법 있나요?
섀도우 칠해도 티가 잘 안 나는 거야 무쌍의 숙명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볼따구는 눈살처럼 접히는 살도 아닌데 왜 블러셔가 다 소멸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웃긴 건 절 호빵맨으로 만들어주는 웜한 애들... 대표적으로 스킨푸드 립앤치크 4호 무화과 색상 애들은
참 잘도 살아남아 있습니다; 이 색상들은 저에게 정말 안 맞는 애들이라
호빵맨+얼굴 살쪄보임 콤보를 안겨주는지라 지속력이 좋아도 바르고 싶지 않아요...
메이크업 픽서 같은 거 사용하면 눈화장이나 피부화장이 오래 살아남는 것처럼
블러셔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