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입양하고 이런저런 고양이물품을 검색해보며 눈독을 들이다가 캣타워라는 물품도 알게 되었죠.
그런데 이 캣타워라는 물건이 가격이 참 착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에 판매되는 원목 캣타워의 디자인을 비슷하게 따와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미송 집성판을 근처 목재소에서 미리 재둔 길이대로 잘라서 가져왔습니다.
목재소에서 캣타워 방의 구멍까지 뚫어주진 않았기 때문에 드릴과 직소로 직접 구멍을 뚫어줍니다.
여러가지 시도로 해봤는데 그냥 한곳에만 구멍을 뚫고 직소를 넣고 한번에 처리하는게 가장 나은걸로 결론[...]
전부 조립하고 자취방으로 캣타워를 옮겼습니다.
사이잘 로프를 25m 짜리를 사다가 감아줬는데 한참 모자라네요. 1줄 더 사올걸 그랬습니다.
어쨋든 미끄럽지 않게 바닥에도 뭔가 깔아주고 추가 작업을 해야겠네요.
아직 냥님들이 어려서 고층까지 도달하진 않고 2층 방에서 잠을 청하시네요.
쿠션도 사다드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