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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게시물ID : sewol_12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음의안식처
추천 : 2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2 11:05:23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구나.
방금 늦잠잔 동생 회사까지 데려다 주고 집에왔다.
오는길에 무개념 운전자에게 빡치고..
신호대기중에 하늘 보며 날씨 참 좋구나..
이런생각했다.
너희들도 이 사건만 아니었으면 제주도서 놀다가
지금쯤 학교에서 재잘재잘 거리면서 공부하기 싫다고
아이들이랑 얘기 꽃을 피우고 있었겠지..
내 인생에 반밖에 살지 않은 너희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 차디찬 바다속에서 그렇게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그런 너희들을 보며 아무것도 할수 없는 이 내 자신이
너무 무기력해서 너무 싫다.
나하나 화낸다고 바뀌지도 않는 이 사회가 너무 싫다
이렇게 맘 아파하며..밥도 잘먹고 잠도 잘 자는..
이런 내가 너무 싫다.
미안하다...
어른들인..우리들이 미안하다...
아무것도 못해준..내가..우리..이 나라가..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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