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회사에서 아무기별없다가 부서자체를 없앤다고 당일해고통보를 날려서
당장 오늘부터 백조신세되고...또 언제 알아보고 구직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하루종일 우울하고 머리만 아팠는데
오늘 그마저도 믿고있던 남자친구마저 헤어지자고 이별통보를 하네요
앞뒤다아는애가 차라리 말할거였음 조금 뒤에 말해주지
그냥 참 세상이 제 맘같지도않고 서럽네요
시간이 약이라고 이또한 지나가겠지만 당장 그 시간흐름에 갇혀있는 순간동안은
어떻게해야할지 앞이 막막하네요.
뭔가 뒤통수를 연속으로 두차례나 맞으니까 정신도 못차리겠고
그냥 지나온 세월이 참 허탈하네요
하 그와중에 엄마는 회사가 그런게 어디있냐 옆에서 타박질하시고
방금은 울고있으니까 남친 별볼일도없던데 잘헤어졌다고 옆에서 쫑알쫑알
ㅜㅜ정말 기댈곳이없어요. 엄마도 정말 내가 힘들땐 그냥 암말없이 힘내라고 해주면안되요?
내가 있을 자리는 대체 어디인지...
나도 안다구요.. 내가 지지리 운도없어서 초반부터 불안했던회사 참고일하다가 반대로 회사에서 짤림당하고
별볼일 없는남친 착하다고 2년동안이나 꾹꾹 맞춰오던거 지 금전힘들다고 내팽겨쳐진거
그게 전부 어차피 나한테있어서 좋은걸과를 가져오지않았다라는거 알아요
하지만 어떻게 결과를 안다고 단번에 그런것들을 정리할수있겠고.. 그리고 어떻게 해고당하고 이별당한게
잘되일이다한들 어찌 안속상할수있어요
하 ㅜㅜ넘 힘드네요. 집에서 소주깔간땡이는 안되서 그냥 맥주 두캔 집어와서 벌컥벌컥 마시는중이네요
이또한 지나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