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을 치루고나서 할일이 없어서 최근에 음식점 알바를 시작하게 된 19살(곧 20)여자입니다..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게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ㅜㅜ
네..사장님이 좋아졌습니다..ㅜㅜ (참고로 사장님은 저와 띠동갑+1..)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감정이 막 격한 건 아니지만 사장님은 일찍 퇴근하셔서 같이 있는 시간은 하루에 고작 세네시간 뿐인데 손님이 많아서 육체적으로는 힘들어도 그 시간만큼은 다 잊을만큼 정말 행복해요ㅜㅜ 사장님이 퇴근하시면 갑자기 허탈하고..의욕도 없어지구요(물론 제 할 일 다 하긴 하지만)
그냥 사장님이 자상하시고 저를 포함한 알바생들 다 잘 챙겨주시고 제 이상형..이라 순간적인 감정인 거겠죠..? 아 물론 제가 뭘 바라고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그냥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ㅠ
다만 제일 큰 문제가 이제 몇 일 후? 몇 주 후면 사장님은 이제 가게에 안나오실텐데..그럼 제 상실감은 더 커질 것 같고 조금 정들어서 제가 일하는 데에 지장이 될 것 같아요.. 지금 외로워서 그러는건 절대 아니구요..저도 이렇게 나이차 많이 나는 사람을 좋아해본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진심으로 괴롭습니다ㅜㅜ...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정리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