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까지는 함께 못하고 부득이하게 조금 이른 시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30대 초반이라서 87년의 6월항쟁 당시에는 철이 한참 덜 들었던 때였고 11년 전 APEC 정상회의 당시에는 현역복무, 8년전 광우병 정국 당시에는 서울에 있던 관계로 지금같이 부산 중앙대로의 6개 차선이 시민으로 차 있는 광경은 태어나서 제 눈으로는 처음 봤습니다.
조금씩 부산도 부마항쟁으로 대표되는 야도의 이미지로 돌아오는 것 같다는 게 지난 총선때의 민심과 이번 촛불집회를 통해서 많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사진들은 1920-1080 해상도로 조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