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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너무 좋아서 너를 안지 못해
게시물ID : love_16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엔미
추천 : 1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27 01:42:34
어쩌면 너를 처음봤던 날이 시작이었던 것 같아
그렇게 놀랄만큼 빠르게 가까워져버린 우리
언제나 네 눈망울 속엔 한가득 내가 비쳤고,
우리가 마주서있는 것만으로 다들 우리가 연인인 줄. 

하지만 
"여자친구분 너무 예쁘세요" 그말에 난 고개를 저었고
남들앞에서 애써 너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 했어 
혹시 네 부모님이 알게 되시면 곤란했으니까 
그분들에게 난 널 바른길로 이끄는 마치 친오빠.


우리 사이엔 항상 보는 눈이 너무나 많았어 
아무 것도 모르는 넌 항상 내손에 손깍지끼고 
1초도 놓치지 않고 나를 마주하려고 애쓰고
결국 난 모두에게 친오빠같은 사이라고 선언.

그렇게 모두 정리되고 너도 결국 받아들였지 
곧 네게 남친이 생기고 그렇게 정리되어갔어
하지만 그후 너를 스친 어떤 남자도 진심이 아니어서
상처만 받은 넌 결국 영원히 혼자가 되겠다고.. 


네가 다른이에게서 행복해줬으면 
내 마음이 너무나 편안했을텐데 
왜 너는 그리도 남자복이 없는건지
왜 나 없이 행복하지 못하는 건지.. 

너를 안아주기에 난 너무 초라하고 부족한데 
왜 아무도 널 제대로 안아주지 않는 걸까 
내게서 불행해지는 대신 남과 좀 행복해주지.. 
서른이면 이제 네 짝을 찾을때도 됐잖아 


좀 행복해줘라 내 맘좀 편하게...  
그래야 나도 짝을 찾을거 아니니?

그만 행복해지자 서로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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