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말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처음 초면에 저 움짤에서 한 기수경례는 해병대 제대한 사람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하는 행동입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 기수경례가 그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아니기에 저 움짤만 가지고 나쁘게 볼 문제는 아니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하는 사람의 강요도 아니고 본인의 선택으로 한 행동이 부조리다가 아니란 겁니다. 저 기수경례를 한 후배와 받은 선배가 다른 곳에서 해병대 부조리를 했던 사실이 있다면 나쁘게 볼 수도 있는 문제지만 저 상황은 해병대의 부조리를 증명해주기 위해 방송에 나온 증인들 아닙니까? 역으로 말해 이런 분들은 부조리를 더욱 싫어하면 싫어하실 분 일테죠 그런데 그분들이 기수경례를 한다??? 쉽게 말해 윗사람에 대한 충성 아부가 아닌 존경의 표시입니다. 다시 강조 합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됩니다. 아니라면 대학교 혹은 웬만한 중견기업 이상 다니시는 분들은 하루에도 수 십번씩 기수경례 소리를 들으실 겁니다. 초중고대 선배, 직장 선배 등 인사 하지요? 그들만의 동질감과 존경심이 묻어나는 안부를 주고 받을 겁니다. 해병대 전역자들도 초면에 저렇게 합니다.
필승 1059기 누구입니다. 안녕하세요. 무슨고등학교 몇회 졸업생입니다. 본인이 어느 고등학교 나오고 몇 회 졸업인지 밝혀도 되고 안 밝혀도 됩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불이익을 주거나 나쁘게 보시나요? 우리도 그렇습니다. 저 기수경례만큼은 한 치의 부조리도 없습니다. 그 부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해병대 부조리 치가 떨립니다. 제 머리 정수리에 7바늘 꼬멘 흉터와 오른손 검지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베인 흉 자국이 있습니다. 해병대 반성 해야 합니다. 어디 가서 해병대라고 밝히는게 자랑인지 제 얼굴에 침 뱉기인지 모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대다수 분들은 군 부조리 전역자들이 사회에서 안 좋은 모습들 동원 훈련시 개차반 같은 행동들 가스통 할배들 사이에 여지없이 껴 있는 붉은명찰들 그런 모습들을 보시고 비난 하신다는거 십분 이해 합니다.
부탁 드리겠습니다. 제 의무를 다하고 잘 이겨 내온 해병대 전역자들 일반화 하시면 안 됩니다. 극소수만 그런다 한다면 해병대 전역자인 제가 봐도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아닌 전역자들이 더 많습니다. 힘이 맥없이 빠지는 월요일 새벽입니다.
개인의 선택의 문제로 볼게 아니라요 한국사회의 많은 병폐가 일제가 심어 놓고 미군정과 군사정권을 거치며 강화된 군국주의적 사고관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제대하고 나서도 저러는거 보면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어떨땐 코미디 같기도 하고...뭐 반가울수도 있는데 사실 전쟁 나가서 죽다 살아온 참전 용사들도 이렇게 안 하거든요.-
암튼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에서 임무를 위해 어쩔수 없이 가졌던 상명하복의 위계를 사회로 가지고 나오는 건 우리가 지향해야할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사회분위기를 만드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죠. 농경사회에서 보는 군대는 엘리트 였고 멋있었을 겁니다. 잘 교육받고 체계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의 우리의 시민 의식은 그런 강압적인 위계를 이미 아찔할 정도로 초월해 버린지 오래죠. 오히려 과거의 군군주의적 사고는 발목을 잡기 때문에 계속해서 조금씩 밀어내고 없애려고 하고 있고 실제로 어느정돈 성공했는데 이분들만 그냥 과거에 살고 있으니 사람들이 비웃음이 나오는 거죠.
이첨지님 칭찬인지 질타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건전한 방향을 고려해 저는 칭찬으로 받겠습니다.
님이 하신 말씀은 딱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입니다. 어쩔 수 없다 하셨는데 반대로 님이 이와 비슷한 상황이 왔을때도 부디 그렇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백령도 독립중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제가 속한 중대는 호남사람 저를 포함 2명 경기도 10% 나머지는 경상도 그중 절반 이상이 마산이나 창원에서 온 해병들이였습니다. 제 머리 정수리 7바늘은 마산에서 온 저보다 한살 어렸던 5기수 윗 사람이 당시 이병이였던 제가 목욕탕에서 무릎꿇고 물을 뿌리지 않았다 하여 만들어 준겁니다. 특히 중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후임들을 온갖 부조리와 구타를 강요 했습니다. 자 이제 저도 편견을 쌓아보겠습니다. 마산, 창원 해병들은(특정계층) 수시로 악습과 부조리를 강요 하였다(사례) 고로 마산, 창원 출신들은 폭력적이고 잠재적 사회악이다.(편견) 그러니 그들은 어디가서 불이익을 당해도 어쩔 수 없다.
유명 연예인 출신들은 과연 처음 대면한 해병대 출신 선배들에게 기수경례를 할까요? 안할까요? 현빈? 이정? 휴가 미루고 제대한 수색대 출신(기억이 안나네요) 이들은 단 한번이라도 기수경례를 했을겁니다. 여기 댓글들을 보니 그들도 병신 입니까? 일반화 만큼 사회약자, 소수인종, 소외층을 묻어버리기 좋은 도구가 없을겁니다.
1 자기들끼리 하는 거면 몰라도, 사회 나와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 짓거리 하지 말라는 겁니다. 가뜩이나 직장 문화에 군대 부조리와 악습이 스며들어 온갖 부작용이 터져나오고 있는데(오유 멘붕게에도 잊을만 하면 올라옵니다) 이걸 근절할 생각을 해야지 옹호를 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저거랑은 다르지만 티비에서도 연예인들 선배님 선배님 하는거 되게 보기싫음..;;; 언제부턴가 하나들 그렇게 부르기 시작하던게 지금은 다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사석에선 몰라도 방송에선 ~~씨 라고 부르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나이도 훨씬 많은애들이 조금 일찍 데뷔한 사람한테 방송에서 대놓고 선배님선배님 하고... 게다가 자기들한테나 선배지 시청자들한테 선배도 아닌데.;; 그거 제대로 지적하는 사람도 안보이고..
주위에 15살정도 차이나는 윗사람이 있었는데.. 술자리에서 뭔 얘기하다가 군대 어디나왔냐고 물어보길래 특공대 나왔다고 했더니,.자긴 해병대 나왔다는거임.. 그래서 몇기냐고 물어보니깐 잠깐 머뭇거리더니 XXX기라고 대답하길래..`어?그럼 제 동창친구보다 한참 후임이시네요?` 얼굴 시뻘게져서 당황하던 표정을 잊을수가 없네..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그냥 면제..
일반적으론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당연할수있어요. 하지만 해병대는 소수정예부대이고 지원제 입니다. 해병대 나온 군필자들은 티를 안내도 가슴으로는 어느정도 자부심은 가지고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해병대 전역자이고, 어느 사석에가서도 먼저 해병대나왔다고 말안하지만 이렇게 말같지도 않은것에 그냥 병신병신 소리들으니까 조금 울컥하네요. 오유에서는 해병대글 올라오면 욕이 태반이더라구요.
단순 이런 인사하는 부분에대해 욕먹을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등대학교를 졸업한사람을 사회에서 만나면 선배 후배라는 말이 무조건 나오게 되어있죠. 그렇담 이런것들도 병신이라는소리 들어도 마땅하다는 것인가요?
님 자부심 충분히 가지셔도 됩니다. 오유의 해병대 글에 그 어느 누구도 당신들의 자부심이 병신같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간인이 경례 구호를 큰소리로 사회에서 저런다? 네 병신같습니다.
그냥 해병대끼리 만나시면
어 몇기세요? 저보다 선배님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아이고 후배님 고생많았습니다. 요즘 군대는 어떤가요
이렇게만 했어도 그 어느 누가 해병대를 욕했습니까?
초면에 만나서 해병대 기수 까면. 선배기수가 후배기수 바로 말 놓는 거 기본이고 군가시키질 않나. 언쟁이라도 붙어봐요. 잘못한 사람이 기수가 높으면 그 사람이 이긴겁니다.
제가 카투사 나왔는데 미군은 머리를 옆과 뒤를 바짝 깍는게 일반적이고 위는 조금 유한 편입니다. 네 해병대의 돌격머리(?)인가 그거랑 비슷해요(제가 이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틀렸다면 바로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휴가 나왔을 때 서점에서 고르는데 옆에서 일하던 점원이 저한테 오더니 "야 몇기냐?" 이러더군요. 한 두번 겪은 일이 아니라서 그냥 영어로 씨부려줬습니다.
그래도 가끔 해병대 글 중에 전역날 어머니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나, 페북에서도 떠돌건데 휴가 첫 날 한 해병이 어머니 앞에서 거수 경례하고 사랑한다고 외치는 모습, 전역 후 여자친구에게 팔곡모를 씌워주며 고생했다고 사랑한다고 프로포즈 하는 모습 등 좋은 모습도 많습니다~
평소에는 징기츠칸 처럼 용맹하게, 유사시에는 빤스런^^ 이게 다 유교 탈레분 문화 기조 때문입니다. 개병대는 그 정도가 심할 뿐이지 단순히 개병대 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저는 이 유교 탈레반 문화가 대한민국을 진짜 병들게 하고 있다고 봅니다. 나이, 직업, 학벌 따위가 그 사람의 존엄성을 좌지우지 할 수 없는 진짜 자유사회는 언제쯤 찾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