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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28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들릴라Ω
추천 : 17
조회수 : 93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6/11/29 15:15:22
글 첨으로 써보내여.훗-_-;
어제 혼자 거리를 방황하고 있었음다.
근데 갑자기 담배가 너무 쌔리고 싶은 것이었음다.
그래서 아무 상가건물안에 들어갔음다.
*참고로 전 여자라 홍대가 아니고서는 길거리에서 담배물고 못걷겠습디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온김에 쉬도 싸자, 해서 맨 안쪽칸에 들어갔슴다.
오호-! 마침 환풍기도 있었음다.(참고로 흡연가능 화장실이었음;;;)
변기에 앉아서 쉬를 싸며 담배에 불을 붙였습니다.
담배를 다 필때까지 그대로 앉아 있었음다..
담배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
때때로 똥이 마렵습니다.
갑자기 괄약근에 느낌이 팍 와서 그냥 그대로 힘을 줘서 뱉어냈습니다.
그 시원함이란...
그러나!
거기서 문제는............
화장지가 바깥에 걸려있는 화장실이라는걸 그때 깨달았다는 검다!!!!!!!!!!!
그 순간 절망스러움이 폭풍우처럼 밀려왔슴다.
바깥에 사람한명이 있었기땜에 그대로 살짝 나가서 뜯어올수도 없었슴다.
그저 1분동안 경직되어있었고......
결국 그 사람은 나가버렸슴다.
잠시의 쪼발림을 무릅쓰고라도
그분께 휴지뜯어달라는 부탁이라도 드려볼껄...후회하며
"혹시 밖에 누구 없어요~? 저기요~"
를 계속 외쳤지만 인적이 뜸한곳이라 사람이 들어오지 않았음다...
당황한 맘을 가라앉히고 침착하자는 주문을 외우며 방법을 찾아보았음다..
내 가방에 뭔가 있을꺼야!하고 뒤져봤지만
그날따라 노트한권 가져오지 않은 내가 어찌나 원망스럽던지..ㅠ
그러나 신은 항상 살아날 구멍을 남겨주시나 봅니다!
가방 주머니 한 구석에서 발견한................
..................................
새콤달콤포장지..............................
그 미끄덩거리고 학종이만한 것이 왜이리 반갑던지
..........................
그 날 이후로는 그리도 좋아하던 새콤달콤을 왠지 못먹겠다는
가슴아픈 비화였슴다......
이런...........
추천구걸이라도 해야할 분위기-_-;;
담배피면 똥마려우시다는 분 춫현.
화장실에서 응-하다가 화장지 없으셧떤 경험있으시면 춫현.
밖에 있는 사람한테 휴지뜯어달라는 용기가 있으신 분 춫현.
색다른 물건으로 닦아본적 있으시면 춫현.
이얘기 듣고 새콤달콤 못드시겠으면 춫현.
구역질 나시면 춫현.
여잔데도 불구하고 쑥쓰러운 사연을 털어놓은 날 봐서라도
부탁드려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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