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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사진폭탄글 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1417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재호
추천 : 1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27 23:14:28
방금 어마어마한 양의 연예인 가슴사진을 다 보고난 지금, 약간 속이 안좋다

게슈탈트 붕괴가 시각적으로 온것 같기도하고?

중반까진 감탄하며 봤음. 나도 기술이 더 발전하면 수술하고싶은 생각이 1은 있는 사람이니까 

예쁘다. 혹은 좋겠다 하면서 감상했음 

그러나 어느 구간을 넘어가면서부터는 굳이 육체적 어필이 필요없어보이는 이미 매력적이고 인기많은 연예인조차 팬(=돈)을 위해 수술하고, 혹은 영혼까지 모으고, 꼭지를 아슬아슬하게 가리는 의상들을 입고, 가슴을 강조하는 안무를 추고, 카메라가 그순간을 놓치지않고 담아내는 것을 보니까 현타가 오네.  

아니 핀트에서 벗어난것 같다. 연예인을 욕하려는게 아님. 

저들은 수요를 채우는 공급이니까. 그리고 그 수요란 것이 성매매처럼 불법도 아니고 뭣도 아니니까. 

 난지금 이사진들을 대량으로 커뮤에 뿌리고 댓글로 무리들이 동조하고 추천박는것이 약간 불편한것 같음 ㅇㅇ이거임  

꼬툭튀 or 성기가 부각된 사진들 몇십장씩 업로드하고 댓글은 차냥하고 이러면 솔직히 남자분들은 느낌 어떤가요? 

뭐그냥 잠깐 보기에 재밌거나 흥미로울수 있음. 어제까지의 나처럼 

오쟤꺼 진짜 크구나. 오완전 길구나. 나랑 실루엣이 비슷하네?ㅋ 이러면서 그냥 소비하고 넘어가겠지.  

댓글을 보자. 다들 좋아하네. 큰게 좋지 ㅇㅇ 내껀좀 평균인데.. 

여친한테 좀 미안하네. 만족못하고 있는거면 어쩌지 

또 샜네요 이건 여기까지 

이렇게 하나의, 문화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당연하게 여겨지고 아무런 제재없이 묵인되는, 인기있는 컨텐츠인데 그게 내 신체야. 어떠신가요? 

 나는일단 남녀가 같을순 없다고 생각함 남자가 가슴 좋아하는것도 그 연장선에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 

남자가 가슴 좋아하는것만큼 여자가 남자신체의 뭔가를 좋아할까? 아닐듯. 그러므로 입장바꿔 생각해봐의 의미가 좀 없음 

근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건좀.. 오바하면 성희롱느낌 드는데 나혼자 이상한건가?  

사진을 열광적으로 수집하고 배포하는데 그 수가 어마어마하고 그걸보며 좋아하는 모양들을 보니 이전까지 나도 어느정도 느꼈던 흥미로움은 다 사라지고 약간 역겨워지기 시작했음  

기분 좋은사람들 많겠지 좋은거 봤으니.  근데 나는 응 저거 나도 있는데. 근데 왜..?딱 이느낌 

나는 나의 일부인 가슴에 대해 성적가치를 느끼지 않는데 어떤 많은 이들에겐 성적 소비의 대상이어서 좋은거 같이 보자며 대량의 사진을 배포하는 이 작태에, 

그 소비재 내 신체인데.. 씁쓸한 이기분 

나한텐 일상이고 내 몸인데 ㅎ 

 남자들이 가슴사진으로써 마음의 위안을 얻고 안정감이 들고 성적만족감을 느껴 행복해진다면 인류애적 휴머니즘 마음가짐으로는 너그러이 인정하고 권장하고 내께 훌륭하다면 비공식적으로 제공할 수도 있겠지 

혹은 혼자 사진보고 좋아하는것에 대해선 내가 뭐라할 일말의 권리도 없지. 난 알 바가 없음 

또한 내가 볼수없거나 안보는 사이트에서 그런다면야 그것도 문제될거 없지 

근데 이 어마한 것들을 전체이용가 사이트에 대량업로드하고 동조하고 일반적인 행태가 된게, 

누군가 불쾌할 수 있다는걸 몰랐다면 알리고자 함 

 시대가 바뀌고 예전엔 아무렇지않게 넘어갔던 일들이 지금은 꺼려지고 비난받고 범죄로 불리울수도 있게된건 다들 알지 

동네 어르신들이 애기들 꼬추 귀엽다고 만지고 예전엔 그러려니 넘어가던 일이지만 지금은 싸대기 맞지. 

 난 이것도 머지않은 미래에 그렇게 될거라 생각하고 그게 맞다고 봄 

성인사이트 아니고 누구나 다 볼수있는 곳에 특정신체부각 사진을 대량으로 올리는 것은 지양되는 것이 옳은것 같음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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