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보에서 남하하다 보면 좌측에 자전거길 말고 새로 자동차길이 생겼네요.
그닥 지름길은 아니지만 좌측 자전거길이 지겨워서 이길로 통과 해봤습니다.
강정보에서 달성보 사이에는 콘크리트길과 아스팔트길이 섞여 있는데,
이왕 깔아줄 거 전부 콘트리트로 깔아 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도 이리 깔끔한 아스팔트 길이 40%는 되니 만족은 합니다.
오늘 대구의 낮기온이 34도를 찍었습니다.
다리 나올 때 마다 쉬었다 가야 했지요.
저기 P15 표시 보이시죠?
페XX 길이 15이상인 사람만 쉬었다 가는 곳입니다.
저는 기준 미달이라 눈치 보여서 한쪽 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잠쉬 쉬다 튀었습니다.
킹왕짱 거미 봤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가 5m 가 넘는데 거기다 거미줄을 쳤네요.
엄지척!
드디어 제가 출입금지 당하지 않을 다리 밑을 찾았습니다.
근데 표지판이 어쩜 저리 제 꼴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을까요...ㅠㅠ
기운을 내 고자(鼓子 No → 기운을 내려고) 에너지바와 물 마시며 쉽니다.
에고 피곤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삶은 계란과 토마토로 이온음료 한잔 하며 오유 합니다.
집이 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