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비가 많이 온 후로는 하루살이들이 많이 줄었지만,
일몰 전이라 썬크림 바르고 버프 합니다.
대구 성서에서 의외로 경치 좋은데 금호강이 오염되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안 찾는 안타까운 곳입니다.
대구 강창교에서 동쪽으로 길을 잡으면
길 가에 호박넝쿨들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조선호박이 아니라 다른 종자인지 몰라도 꽃이 안 보이네요.
이런 호박넝쿨이 강변 언덕에 엄청 길게 자라나 있습니다.
호박순입니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고 뜯어 가는 사람도 없고,
강변 정비할 때 자전거 도로로 나오면 베어 버리기도 합니다.
호박순 꺽어서 된장찌개에 넣고, 부드러운 호박잎 쪄서 밥 싸 먹으면 짱입니다.
요금은 귀찮아서... 그냥 구경만 합니다.
얼마 전부터 낚시가 금지 되었습니다.
몇 년전에 베스 낚시에 빠져서 이곳에서 낚시 좀 했는데,
여기 좌측 강변으로 가면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였습니다.
최고 기록은 베스 30cm...ㅠㅠ
제일 많이 잡을 땐 끄리 10마리.
실력 좋은 낚싯꾼 아니었든 듯.
금호강 자전거 길은 다리 마다 저리 표지판이 되어 있어서
처음 하이브리드 타고 다닐 때 적당히 거리 늘리고 좋았죠.
아래 사진은 세천교 다리 밑. 낚시 잘 됨! 다른 사람만!
저도 베스 큰 거 낚다가 놓쳤는데.... 비늘이 방석만했는데....ㅋㅋ
세천교 다리 지나면 길이 좋아집니다.
앞의 분은 자출 하시는 분 같네요.
금호강 길은 공업단지 옆을 지나니까 공기가 안 좋아요.
그래도 라이딩 하기 편해서 요즘 자주 갑니다.
공업단지가 근처에 있어도 습지의 나무와 풀들은 잘 자랍니다... 흐뭇!!
껌껌해 지기 시작하는데도 금호강 중간에 모래섬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나무들 보면 좋네요.
저 혼자 자란 나무인데 이런 커다란 나무 보면 기분 좋습니다.
갈 때 마다 쉬면서 물 먹는 곳입니다.
공업단지 주변이라 공기가 안 좋지만
저 혼자 열심히 자란 버드나무와 느티나무가 무성하니 보기 좋네요.
금호강 달리다 보면 아스팔트길 나오다 콘크리트 길 시작됩니다.
아~~ 아스팔트 좋은데...
오늘도 모노레일은 잘 달리네요.
금호강과 신천교 만나는 곳입니다.
여기 까지 갔다가 복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