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한두명씩 모이기 시작하니
형님들 한마디씩 하시네요. "이런 칠푼이를...뭐...뽑아서... 뭐 나라가...."등등
시끄러웠습니다.
윗말을 하신 형님은 그래도 저와 생각이 통했었는데...
크~ 50중반 넘어 가시니 쪼끔씩 달라지셨었는데
이번 충격으로 제정신으로 돌아 오신것 같습니다.
암튼 이런 저런얘기로 시끌 한데 다른 형님들(아! 1남7녀, 전 막내,)처남시끼
한목소리로 이러 더군요.
"정치 하는놈 다 똑같아!!" 여기 까지 참았습니다.
"야당놈들 물타기야!! (속으로 뭘? 물탔지?)
"담엔 아무나 찍어.... 똑같지 모!!!" 확 돌더군요.
마눌이 형닌들이랑 정치얘기 하면 혼낸다고 해서 아닥하고
듣기만 했는데......
저도 모르게 "아무나 찍다가 (마침 tv에) 저런사람이 대통령됐잖아요!~~~ "
한마디가 툭 나와 버렸습니다.
거실엔 정막과 형님들의 커진 눈,,,, 그리고 정치얘기 끝.
다행히 마눌이 처형들과 수다떠느라 들키지 않아선지 뭔지는 모르것으나
돌아 앉으며 씨이~익 웃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