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삭금 걸고 글을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저는 슈나2마리를 거의 10년 가까이 키우고 있어 지나가는 개가 있으면 자연스레 시선이 가는 사람이고
집이 산과 가까이 있고 드라이브 코스나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있어 저녁이면 운동이나 드라이브를 많이 하는 길이 집 앞에 있습니다.
(길냥이? 산고양이?도 많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까 저녁쯤 마트에 잠시 가려고 나오는데 아저씨 한분께서 엄청 큰 개(사냥개 같아 보였는데 안경을 쓰지않고 나가 잘모르겠네요)와
산책을 하고 있던데 개가 길 옆의 풀 쪽으로 마구 돌진 하는 모습을 보고 지나치는데 갑자기 여성 분들이 소리지르는 소리가 나서 돌아봤더니
그 개가 고양이의 목을 물고 늘어 지고 있었습니다 (소리지른 분들은 주변에 정차 해있던 차안의 여성분들..아마 드라이브 코스밑이라..)
죽일듯이 물고 늘어지고 마치 사냥을 하는 모습같아보이는데 정작 주인분은 가만히 계시더군요.
정차 해 있던 차량에서 한 남자 분이 뭐하는거냐고 안말리냐고 했더니
개 주인이 안돼안돼 래던가..못말린다래던가.. 뭐라고 작게 말하던거 같았습니다.
빨리 말리라고 재촉하니
주인이란 사람이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주인도 없는 길고양이라나 산고양이랬나 여튼 주인도 없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말을 제가 똑똑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보는 눈들이 있으니 호통을 치시면서 개를 진정시키는 거 같아 보여 근처에 있는 마트에 빨리 갔다가 다시 뛰어 올라갔는데
아직도 그 자리에 있더군요. 안경도 없고 어두워 잘보이지는 않지만 뭔가 맹수가 사냥 후에 고기를 뜯어 먹고 있는 모습 같아 보였습니다.
큰 개가 무서워 가까이는 가보지 못하겠고 지나가는 분들에게 물어봤더니 죽은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주인이 없고 길고양이? 산고양이?이긴 하지만 동네에서 밥과 물을 챙겨주시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아는데..
너무 충격이더군요.. 개주인이란 사람이 했던 말도 충격이고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생명을 소중히 하지도 않으면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단 생각이 들구요.
지금은 고양이 일수도 있지만 지나가는 작은 아이나 아기들을 공격할수도 있는거고..
제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중에 저희 강아지들을 공격 받을수도 있는거고..
이런 일에 관련해서는 어디 신고나 방법이 없는건가요?
아니면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어디다 어떤 방식으로 어디다 신고를 해야하나요?
아깐 정황이 없어서 녹화나 어떤 조치를 취하진 못했지만
산책로니까 저녁마다 혹은 가끔씩은 똑같은 시간대에 지나갈거라 생각도 들고 고양이를 또 공격하는걸 목격할수도 있는거니까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요약 1. 주인과 산책 중인 사냥개? 큰개? 가 길냥이를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
2. 말리라는 사람들에게 주인이 주인도 없는 길냥이인데 무슨 상관이냐는 말을 함.
3. 큰개가 길냥이를 사냥했고 고양이가 죽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