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3때, 어떤 계기로 사이퍼즈를 접했는지 기억 나지는 않지만 아무튼 사이퍼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서X어택을 하지 않던 저는 안 그래도 할 만한 게임을 찾고 있었고, 그 게임에 사이퍼즈가 당첨이 된거죠. 그리고 플레이 해봤는데 왠걸. 꿀잼이더군요.(프롤로그는 루이스로!) 그래서 막 협력전 돌리면서 오 손에서 얼음을 쏜대! 상대를 얼린대! 얼음 망치로 머리를 부순대(...?)! 등 여러모로 저에게 아주 거대한 충격을 주었죠.
이 때 친구들에게 사퍼를 전도했고, 친구들은 낚시터에 떡밥을 뿌려둔 뒤 조금 뒤에 낚싯대를 드리운 것처럼 엄청난 속도로 사이퍼즈에 입문했습니다. 저는 나름 신세계를 먼저 접했다는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고, 그 당시 가장 유용하게 썼던 정보는 캐릭터마다 휠업시 특수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그 점을 알았을 때에는 상당한 컬쳐쇼크였죠. 막 오오오 쿨감 오오오(루이스)이러면서 이런 게임이 있다니! 네오플 찬양해! 이러고 다녔습니다. 그 당시 제가 하고 싶은 캐릭터는 카인이었는데, 그 때 카인은 안개도 뚫는 센트리에 짱센 저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히트박스 판정이 이상해서(다른 캐릭터보다 머리가 더 위로 올라와있어 다운상태에서 여러 스킬을 맞았습니다. 웨슬리도 마찬가지여서 별명이 만인의 샌드백이었죠)저에게 참 재밌는 일을 경험시켜준 캐릭터였습니다.(바야바 핵펀치 레나...) 하지만 그 당시의 카인은 우지지지지지짖 1킬 시니여! 2킬 그 당시에는 회피탱이라는 존재가 미쉘 외에는 거의 없었고, 탱커들이 주로 채용하던 목걸이는 X5(방이목), 딜러진은 치이목파이크라는 지금 보면 회탱 상대로는 크리율이 참 낮아서 딜이 박힐지 의문인 템들을 채택했죠. 하지만 위에서 썼다시피 탱커들은 회피가 붙지 않고 그 대신 이속이 붙은 x5를 썼기 때문에 크리가 잘 터졌습니다. 아무튼 그 당시의 카인이 너무 세니 사이퍼즈가 이상하게 질리기 시작했고, 샆자타임에 도달한 뒤 도를 닦다가 깨달은 사실은... 자그마치 앨리셔(!)플레이였습니다. 그것도 극! 방! 앨리셔요. 지금 생각하면 완전히 미친놈이네요. 별 걸고 광자력빔(팬티 보이면 민망하고)으로 서포트해주는게 어찌나 재밌었는지... 그러다가 방이 재미가 없으면 그 당시 인식이 개판이었던 타라를 골라서 공발을 탁 탁 탁! 공성(이라 쓰고 닥테라 읽는다)을 하면서 얼마나 재미있던지...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신나게 사퍼를 하면서(빠른 98년생이라 사이퍼즈를 아는 형 계정으로 즐겼었는데 제가 만 15세가 되자마자 계정이 삭제당했습니다. 카스 듀인파도 만들어뒀었는데 ㅂㄷㅂㄷ...)새 계정으로 50급까지 찍고 나니 경험치 통이 우와아아... 결국 이 때 찾아온 샆자타임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간 게임이 옆 게임인 던파...인기있던 롤... 지금은 뼛속까지 던파인인 상태입니다.(자랑 아닌데) 제 친구들은 지금도 과거의 절 뛰어넘은 샆창인생을 걷고 있으며 주말에 만나면 가끔 같이 하자고 합니다. 왜냐하면 옛날 앨리셔를 하던 습관 때문에 극방도일을 즐겨하는 진성탱커가 되었거든요. 어...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아무튼 여러분은 저처럼 현자타임 오지 마시고 팩도 많이많이 까셔서 네오플의 알바가 되세요!(이상한데) 3줄 요약 사퍼 재밌게 2~3년간 플레이 샆자타임+밸붕(마틴 처음 나왔을 시 상태)으로 인해 사퍼 탈출 던파에 정착해 던창인생을 사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