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날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꿈을 하나 꿨어요. 저랑 제일 친한친구 A가 있는데요.

그친구가 B라는 친구랑 둘이 팔짱을 끼고 가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막 따라갔죠. 근데 갑자기 제친구A가 저를 엄청 차갑고 냉정한 얼굴로 보면서

"야 따라오지마라 나 지금 B랑 중요한데 가야되니까 꺼져"

그래서 야 왜그래....너 어디가는데.....이랬더니

"너같은게 올 곳이 아니야 오지마 짜증나니까 제발 가라 어이없네"

이러면서 막 폭언을 해대고 B라는 친구는 저를 진짜 무서운 눈으로 흘겨보고있고...

그래서 꿈에서 가차없이 가버리는 친구를 보며 서럽게 엉엉 울었네요...그런모습의 친구가 낯설어서..

 

그렇게 울면서 꿈에 딱 깼는데 아침 8시 15분이더군요. 저는 9시에 일어나고 출근을 하기에

조금이라도 더 잠을 잘 수있었는데도 꿈이 너무 꺼림찍하고 이상해서 그냥 일어났어요.

그리고 이 꿈은 퇴근하면 A친구한테 얘기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퇴근시간 다 될때 A한테 톡이 오더군요.

 

"야 나 오늘 니 꿈을 꿨거든? 니가 진짜 이유없이 너무 서럽게 펑펑 울더라. 근데 난 아무것도 못했어.

꿈 이상하니까 오늘은 조심해라"

 

완전 개소름 돋아서 퇴근 하자마자 A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그래서 A한테 야 나도 오늘 사실 내가 꾼 꿈 얘기해주려했다 하며 꿈얘기를 하자

친구가 소름돋는다고 난리를 치더군요. 암튼 조심하라며....

 

둘다 서로의 꿈에나오고 저는 두 꿈다 서럽게 울어대고........

암튼 이런일은 태어나서 첨이라 둘다 신기해하며 끝났지요....

 

이게 안좋은 꿈인건지 좋은 꿈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신기방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