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8일 월요일 20:18분.. 퇴근길 지하철에서 내려, 집 방향과 가까운 반대편 선로쪽 출구로 가는 중 반대편 방면의 지하철에 니가 타고있는 모습을 보았다.. 대각선 뒤쪽의 옆모습만 보였지만 긴머리와 내가 아는 그 옷에서 너임을 확신했다. 이제는 내 그리운 꿈이자 멘토가 된 너를.. 뒤에서 보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도, 아직도 우리집 두정거장 거리에 있는 내가아는 너의 집에 니가 살고있다는 생각에 알 수없는 안도감도 느껴진다.. 한 때는 너희집처럼 드나들었던 우리집 역을 지나칠때도 혹시나 나와 마주칠까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그런 마음은 없어보인다.. 아직 내가 매일 꿈속에서도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너는 날 무서워할까...? 왜이리 찌질할까 벌써 1년 반이 다되간다..바보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