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정국은 자진사퇴/하야로 갈 것이냐
의결정족수가 충족돼 탄핵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안갯속에 갇힌 정국의 후일에 대해 가정하는 건,
원칙을 고수하시는 문 전 대표님에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밝히신 건 본인의 원칙과 법과 절차에 대한 소신인 것이죠.
'절차대로', '헌법이 정한대로'라는 건 직답을 회피하려는 수사가 아니고,
문 전 대표님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국이 확실해지고, 전체적 상황이 명확해지면 하실 말씀 하시는 분이니
급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손옹께서 질문을 토대로 문 전 대표의 속마음을 너무 알아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낸 것 같더라고요.
원칙적이라는 게 다른 측면에선 속내를 감추는 것으로 이해되니까요.
하지만 오늘 더 명확해진 사실 하나는, 문 전 대표님은 정말 원칙주의자라는 점입니다.
재차 말하지만, 급할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