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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아프니 점점 지쳐가네요...
게시물ID : animal_171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레오레오★
추천 : 11
조회수 : 1144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11/28 21:41:53


저희 레오가 원인불명의 기침, 호흡기 질환에 시달린지 거의 2주 하고도 3일 지났습니다...

레오가 점점 힘이 없고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처음 동물병원을 내원했을때는 항생제 처방으로 나아지는지 차도를 지켜보자하셔서 그렇게 집에가서 약을 먹이고 열심히 케어 했습니다

두번째 내원했을땐 레오가 열과 기침, 눈물을 흘리는 증상때문에 혈액을 뽑아 키트 검사를 하고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었을땐 폐에 우엽이 있는것 같다 하시면서 폐가 쪼그라들었다 천성적으로 그런건지 후천적으로 병에 의해 그런것인지 판단할수 없다 하시면

서 항생제를 두배로 해서 처방을 받고 고양이 연구소에 콧물과 눈물을 보내 바이러스, 세균 검사를 보내자해서 그렇게 하고 약만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때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였는데 점점 식욕이 없어지고 건식사료를 먹지 않더니 점점 습식, 차오츄르, 고양이 분유, ad캔 순으로 입을 대지않고 밥을 안먹기 시작했어요...

3일 이상 굶게 되면 지방간이 올 수 있다고 해서 몸부림을 치는것을 막고 억지로 주사기를 이용해서 ad캔과 분유를 번갈아 가면서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항생제를 2배로 늘리니 점점 기력을 회복하고 기침하는 횟수와 눈물이 줄어 들었어요

근데 10일정도 지나니 눈에 홍채염 증상이 올라와 다시 내원했습니다 거기서 FIP(복막염)증상과 흡사 하다며 마음의 준비를 해두시는게 좋겠다는 말을 들

었습니다... 

저한테 온지 3개월도 채 되지않은 아이가 갑자기 복막염이 의심된다니... 어이가 없어요....

지금은 그나마 허피스 증상이 완화 되어 약간의 기침과 코막힘, 식욕부진을 제외하면 기력도 되찾고 잘 움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복막염 진단이 확실해지면 점점더 증상이 나빠지겠지요...

처음 몸무게가 2.5 키로였는데 점점 빠지더니 지금은 1.6키로입니다.... 진짜 너무 가슴이 아파요... 

점점 병원에 쓰는 돈은 많아지고 이이상 아이한테 해줄수 없을까봐 너무 괴롭습니다... 해줄수 있는대로 해주려고하는데 고양이도 점점 지쳐가고 저도 지쳐가니

정신이 피폐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어 오유에 쓰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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