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따라 오유에서 느끼는 건 민주당과 문재인씨에 대해선 너무 무비판적인 옹호가 심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손석희씨가 하야후 60일 후 대선에 대해 계속된 질문을 한 참뜻을 모르시는거 같아서 제가 나름대로 추론해봤습니다..
--논란된 부분 인터뷰 요약----------
손석희 : 만약 박근혜가 하야후에 어떻게 할것인가?
문재인 : 헌법에 명시된대로 60일이후 대선을 기본으로 하되 국민뜻을 받들겠음
손석희 : ??정확하게 설명해주삼
문재인 : 똑같은 말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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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보이나요? 손석희 씨가 문제삼은 것은 "국민뜻"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아마 국민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오늘 문재인씨는 jtbc뉴스룸에 나오면서 분명 어느정도 홍보효과도 기대했을겁니다. 그러면서 은연중에 나는 국민의 뜻을 잘 받아들이겠다라고 은연중에 자기 홍보를 할려고만 했을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국민여론을 수렴하겠다라는 방안은 없었을 겁니다.
손석희씨는 언론인의 입장에서 중립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 좀더 상세한 대답을 얻기위해 질문을 던진것이고 국민여론 수렴외에 구체적인 방안도 없이 인터뷰에 응한 문재인씨는 반복된 질문에 반복된 대답만 할 뿐이었던 거지요.
오늘 문재인씨의 인터뷰는 전형적인 3류 정치인들의 인터뷰였습니다. 3류 정치인들이 인터뷰할때 단골멘트로 쓰는게'국민'을 앞세운 두리뭉실한 계획없는 멘트인데 오늘 문재인씨가 안타깝지만 그렇게 한겁니다. 그리고 손석희씨는 매몰차게 계속된 질문을 던짐으로써 앞으로 대선을 준비하는자가 저렇게 무책임한 언행을 한것에 대한 호된 질책이기도 했구요.
이는 저번에 김무성씨가 나와 동공에 지진났다며 여러분이조롱했던것과 정도의 차이는 있을뿐 충분히 문재인씨의 인터뷰는 비판받아야 되는 것이구요.
(이 부분에 대해선 객관적인 판단은 보류한채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판단하는 오유분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오유에서 어떤분들은 대놓고 60일후 대선을 하자고 하면 종편에서 공격할거 아니냐고 문재인씨가 잘했다고 하신분들도 계시더군요. 여러분 종편은 문재인씨가 어떤 행동을 하던간에 깔려고 마음먹으면 까는 종족들입니다. 종편공격이 두려워 말도 함부로 못하면 앞으로 대통령직은 어떻게 수행하곘습니까?
지금까지 문재인씨의 언행은 추상적이고 확실하지 않아서 듣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해석이 가능하게 했습니다....문재인씨가 이런 언행을 했던것은 아마 조금이라도 국민들의 표심을 얻을려고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건 화합과 통합보다는 정도와 정의입니다.
이 부분은 이재명씨와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죠..이재명씨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며 자신의 길을 갈려고합니다.( 이부분은 좀더 지켜봐야겠지만요)...그리고 이것이 이재명씨의 지지율이 급등하는 이유이기고 하구요..문재인씨가 정도를 추구하는 정치인이고 앞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고 싶으면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표현해서 오해의 여지를 남겨선 안됩니다.